[DIP통신 류진영 기자] 좀처럼 깨지지 않을 듯한 기세로 흥행기록을 수립해오던 영화 <아바타>가 복병을 만났다.
지난주 미국 전역을 통해 개봉된 영화 <디어 존>(감독 라세 할스트롬)이 그 주역.
<디어존>은 개봉 첫 주 거침없는 흥행돌풍을 일으키며, 7주간 부동의 박스오피스를 지켜오던 <아바타>를 밀쳐내고 박스오피스 1위자리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북미 박스오피스 집계사이트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다음달 4일 국내 개봉을 앞둔 영화 <디어 존>이 지난 5일 미국 전역의 2969개 스크린을 통해 개봉돼 사흘간 벌어들인 총 수익은 3240만 달러로 <아바타>(총 수익 2360만 달러)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이는 슈퍼볼 경기 시즌에 개봉한 영화들 가운데 역대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3위는 2위로 밀려난 <아바타>와도 격차가 심한 신작 범죄 스릴러물 <프롬 파리 위드 러브>(812만달러)가 차지했고, 4~5위는 스릴러물 <에지 오브 다크니스>(700만5000달러)와 판타지물 <이빨 요정>(650만달러)이 각각 박스오피스에 랭크됐다.
새로운 흥행신화를 쓸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디어존>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채닝 테이텀과 아만다 사이프리드 두 배우의 만남으로 세계 영화 팬들의 기대를 증폭시켜 왔다.
이 영화는 소녀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멜로 물로 우연하지만 운명적으로 만난 두 연인의 애절하고 가슴 시린 사랑을 그리고 있다.
DIP통신 류진영 기자, rjy82@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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