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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노’, 비극적 종말로 막내린 수작 평가…시청자, ‘추노2’ 제작 갈망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0-03-26 17:51 KRD1 R0
#추노
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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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류수운 기자] 숱한 화제를 뿌리며 평균 시청률 30%대를 상회해 ‘국민 드라마’로 꼽혔던 KBS 수목특별기획드라마 ‘추노’가 지난 25일 마지막 방송을 끝으로 긴 여운을 남기고 있다.

기존 사극이 왕조와 시대적 영웅에 촛점을 맞춰왔다면, 이번 ‘추노’는 뚜렷한 영웅없이 노비를 쫓는 추노꾼을 통해 역사적 뒷 켠에 묻혀버린 민초의 아픈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는게 특징이다.

지난 최종회에는 그동안 극을 이끌어 온 대길(장혁 분)과 태하(오지호 분), 그리고 이들의 운명적 사랑의 중심에 선 노비 언년에서 신분상승해 개명된 혜원(이다해 분), 대길을 향해 끊임없이 구애하는 설화(김하은 분), 태하의 절친한 벗에서 이념과 정치적 야망으로 숙적이돼 그를 살해하기 위해 검귀로의 삶을 선택한 철웅(이종혁 분), 노비이지만 반상이 없는 세상을 꿈꾸며 악행을 서슴지 않는 양반을 향해 총구를 겨눈 업복(공형진 분)의 비극적 종말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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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하와 언년이의 행복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한 대길, 그의 죽음을 품안으로 맞이한채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낸 설화, 철웅의 패거리에 칼에 베여 중상을 입은 태하와 혜원, 대길의 죽음에 가슴아파하며 눈물의 사랑가를 목놓아 부른 설화, 자신의 과오를 알면서도 야욕에 멈출 수 없었던 자신의 비참함에 아내의 손을 잡고 오열하는 철웅, 양반의 희생양이돼 동료 모두를 잃고 전횡을 일삼아 온 좌의정을 암살하고 금군에 붙들리는 업복 이들 모두 시청자의 심금을 울리지 않은 주역은 없었다.

비극으로 최종회를 맞이할 것이라고 예측돼 온 ‘추노’를 시청해 온 시청자들은 일말의 해피엔딩을 기대해 왔던게 사실.

하지만 반전없는 스토리는 ‘추노’를 명품사극으로 기억에 남게 했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추노’의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드라마 게시판에 쏟아내는 등 뜨거운 반응으로 한 편의 수작(秀作)을 오래 기억하려한다.

이들은 “시원섭섭합다. 방송끝나고 뭐라 한마디로 정의할 수가 없는 마음이다. 이 사극은, 이 드라마는 그 누구하나 마음에 고통을 담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 아름다움을 잃지 않았던 드라마다.”(moelkr), “마지막 방송을 보며 아이와 함께 울었다. 배우들의 열연 감동적이었다.”(ruby24), “한 편의 영화를 길게 본 것 같았다.”(loadingj), “이게 과연 드라마 일명 연속극이란 말인가. 미드나 영드 같은 수준높은 영화같은 드라마였다.”(jean5315), “눈물이 계속 나왔다. 드라마가 이정도 일줄이야. 최고다.”(zzang977), “시대의 야만 앞에서 ‘사람’으로 살고자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 열띤 감동이자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instiat), “정말 감동받고 몰입하게 만든 대작이었다. 모든 배역들이 살아 숨쉬는 진정한 걸작이었다.”(area88js) 등 ‘추노’를 잊지못하겠다는 시청소감을 남기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정말 끝난게 아쉽다. 추노 시즌2를 만들어달라!”, “추노2 시리즈는 추노꾼 3인방의 구체적 만남과 태하의 청나라 시절 등 과거로 회귀한 ‘잃어버린 10년’으로 갔으면 좋겠다.”, “대길이 느낌 사라지기전에 빨리 추노2를 다시 만들어달라.” 등 추노 시즌2 제작에 대한 염원을 담아 전하고 있다.

이같은 바람은 ‘추노2’의 제작이 있을것이란 추측까지 낳고 있다.

이와 관련 제작사인 초록뱀미디어의 한 관계자는 “추노2 제작 소식에 대해 금시초문이며, 확실한 이야기가 거론된 바 없다”며 “이렇게 뜨거운 호응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탄탄한 스토리의 빠른 전개와 더불어 100억원이 넘는 제작비, 전국 대규모의 로케이션으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시청자들에게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추노’는 액션 대작 사극의 새로운 지평을 연 빼어난 작품으로 오래도록 추억될 전망이다.

한편 다음주 수요일(31일)부터는 문근영, 천정명, 서우, 옥택연이 만들어가는 동화같은 새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가 ‘추노’의 바통을 이어받게 된다.

DIP통신 류수운 기자,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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