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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락 무소속 국회의원(대구 북구을)이 안희정 충남지사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안희정 캠프)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지난 20대 총선을 앞두고 공천에서 배제된 뒤 더불어 민주당을 탈당해 대구 북구‘을’ 지역구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홍의락 국회의원(대구 북구을)이 23일 광주에서 안희정 충남지사 지지를 선언했다.

홍 의원은 안희정 지지선언문에서 “저는 오늘 이곳 광주에서 안희정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며 “재벌공화국, 검찰공화국, 서울공화국이라는 기형적인 구체제를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 능력과 자질을 가진 후보는 안희정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희정 후보는 대연정이라는 개혁의 구체적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며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정치 공학적으로 접근했던 연합, 연대, 영입의 무기력한 타성을 탈피하고 ‘명확한 거래’를 제시하는 새로운 길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홍 의원은 “지금 우리는 대통령은 탄핵됐지만 국가 신인도는 올라가고. 총수는 구속됐지만 주가는 상승하는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며 “이런 안 후보의 고민이 우리 사회의 적폐청산을 가능하게 하고, 분열과 갈등을 해결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또 홍 의원은 “그는 충남도지사로서 지역, 지방의 문제에 대해 뼈저린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영호남 즉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광주전남북을 아우르는 1800만 인구의 남부권 경제를 통합해 수도권 중심의 일극경제구조를 양극구도로 재편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중앙과 지방이 상생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안 지사를 추켜세웠다.

이어 “TK가 안희정을 통해서 민주당을 바라보고 있다”며 “놀라운 일이고 일찍이 없던 일이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홍 의원은 “광주와 대구가 같은 곳을 바라보며 ‘정원사 대통령시대’를 저편으로 밀어내고 새 역사를 창조할 절호의 기회다”며 “국가의 위기 국면에서 대연정이라는 ‘새로운 처방전’을 손에 든 안희정의 담대함에 손을 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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