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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더불어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완도 팽목항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상념에 잠겨있다. (안희정 캠프)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안희정 더불어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23일 전라남도 완도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 희생자 유족들과 국민들에게 정부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죄송하다는 말씀과 위로의 말씀 올린다고 전했다.

안 후보는 “1073일 동안 한마음 지켜보신 모든 국민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 올린다”며 “오늘 인양 통해서 미수습자 가족들이 그리운 가족들 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드시 잘 찾아서 팽목항에서의 오랜 기도가 마무리됐으면 좋겠다”며 “이걸 계기로 진상조사 통해 철저한 사고 원인 조사하고 대한민국이 무엇보다도 생명 안전 우선인 나라를 만들자는 각오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안 후보는 “다시 한 번 미수습자 가족 여러분에게 위로 말씀, 모든 유족 여러분에게 위로 말씀을 드린다”며 “1073일 동안 한마음으로 같이 마음 졸였던 모든 국민들께도, 정부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죄송하다는 말씀과 위로의 말씀 올린다”고 전했다.

안희정 더불어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완도 팽목항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 방명록에 남긴 내용 (안희정 캠프)

한편 안 후보는 “이 상처가 너무 크다. 나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큰 상처이다”며 “어떤 경우라도, 우리 모두의 생명과 안전이 제일 우선적이다”고 밝히며 방명록에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 제일 소중합니다. 국가가 있는 이유입니다. 1073일 우리의 각오입니다’라고 서명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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