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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금호타이어 문제 협상테이블 넓혀야 한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7-03-23 19:12 KRD7
#금호타이어(073240) #안희정 #더불어민주당 #허용대 #산업은행

“금호타이어 매각 관련해서 지역사회가 걱정한다”

NSP통신-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을 방문한 안희정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우)가 허용대 금호타이어 노조 대표지회장(좌)이 경청하는 가운데 금호타이어 문제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안희정 캠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을 방문한 안희정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우)가 허용대 금호타이어 노조 대표지회장(좌)이 경청하는 가운데 금호타이어 문제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안희정 캠프)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안희정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23일 오후 금호타이어(073240) 광주공장을 방문해 허용대 금호타이어 노조 대표지회장 등 노조관계자들과의 면담에서 금호타이어 문제에 대해 협상테이블을 넓혀야 한다고 밝혔다.

허용대 금호타이어 노조 대표지회장은 안 후보에게 “시민사회 정치권에서 금호타이어 매각이 쟁점·여론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 후보로 나선 안희정 후보가 관심 가지고 방문 해주셔서 전 구성원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환영했다.

이어 “지회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매각 기준이 전체 구성원과 국민경제와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됨에도 매각 협상 과정을 보면 가격 요소에 치우쳐 안정적 운영이 담보가 안 됐다”며 “전 구성원의 고용보장과 경영계획 투자계획이 담보되지 않으면 매각을 반대할 것이고 수단 방법 안 가리고 투쟁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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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허 지회장은 “민주당 후보들이 진정성을 가지고 있다면 대통령으로 철학과 입장이 있다면 선언적 표명만으로는 안 된다”며 “정무위원회를 열어서 매각 기준, 시기 문제 있다면 다음정부가 바르게 할 수 있도록 현실적 조치를 취하는 게 맞고 다음정부에서 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 협조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에 안 후보는 “금호타이어는 광주의 대표적 기업이고 지역경제 역할을 하는 기업인데 매각과 관련해 지역사회가 걱정한다”며 “고용승계 문제에 대해서는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업의 특성상 책임 있는 임자가 회사를 운영해야 하는데 더불유스타는 기업 수준과 실적으로 봤을 때 오히려 금호타이어 입장에서는 지난 쌍용차(사태를) 우려하게 된다”며 “향후 매각협상 대상자 심사에서 정성평가 내용과 앞뒤 사정을 고려해 단순히 자본과 돈 만으로 하지 말고 고용과 지역경제가 가지고 있는 특수한 역할까지 고려해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매수자에게 금호타이어를 운영할 수 있도록 관심 갖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지정권과 관련해 산업은행이 정성평가를 더 고려돼야 한다고 보고 정부와 채권단에게 정성평가를 튼튼히 해 안정적 운영이 보장 되도록 하자”며 “상당기간 노조가 보여준 헌신적인 모습에 감사하고 (노조는) 이미 금호타이어 실질적 주인이고 그런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고 격려했다.

한편 안 후보는 “광주에서 금호타이어는 지역적 문제로 협상 테이블을 넓혀야 한다”며 “산업은행에 이 문제를 논의 확대되도록 해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현재 다양한 형태의 기업들이 산업구조조정의 압박 받고 있는 현실이 많다”며 “이런 문제에 대해서 금호타이어는 지역사회와 합해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보고. 매각과 매각과정도 그 차원에서 논의됐으며 좋겠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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