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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지렁이’, 오는 20일로 개봉 연기…각 단체 ‘장애인의 날’ 개봉 요청 수락

NSP통신, 정유석 기자, 2017-04-18 09:42 KRD7
#지렁이 #김정균 #오예설 #개봉 #연기

오늘(18일) 오후 7시 30분 롯데건대시네마 VIP 시사회 진행

NSP통신-영화 지렁이 포스터 (미디어파크)
영화 ‘지렁이’ 포스터 (미디어파크)

(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윤학렬 감독의 신작 영화 ‘지렁이’의 개봉일이 오는 20일로 애초 보다 1주 미뤄졌다.

18일 영화 제작사 측에 따르면 앞서 김정균 오예설 주연의 영화 ‘지렁이’의 지난 13일 개봉 확정 언론 보도가 나간 후 개봉을 ‘장애인의 날’인 오는 20일로 연기해 달라는 시민단체와 장애인단체 그리고 청소년폭력예방단체 등의 요청에 따라 고심끝에 이를 수락했다.

영화사 관계자는 “영화 ‘지렁이’가 장애인의 인권 및 청소년성폭력, 학교폭력 등에 대한 문제를 스토리로 다루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된 여러 단체들의 청원을 내부 회의를 통해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며 “애초 개봉일에 영화를 기다려 온 관객들에게는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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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화 개봉 연기에 따라 지난 11일 롯데건대시네마에서 열릴 예정이던 VIP 시사회도 18일 오후 7시 30분으로 연기돼 개최된다.

영화 ‘지렁이’는 과거에 발생했던 대표적인 청소년 성폭력 피해 사건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사건 이후 가해 학생들의 삶과 피해 학생 유가족들의 삶을 조명한 사회고발성 작품이다.

영화는 나와의 다름이 차별로 이어지는 학원 폭력의 현실 속에 집단 따돌림과 성폭행으로 유명을 달리한 외동딸 자야(오예설 분)의 죽음 앞에 진실을 밝히고자 하나 무기력할 수 밖에 없었던 뇌성마비 장애인 아버지인 원술(김정균 분)의 씻겨지지 않는 아픔을 스크린에서 그려내며 2017년 대한민국 오늘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번 영화에는 주인공 김정균과 오예설을 비롯해 황도원 이철희 김샛별 정의철 김정윤 김종원 윤라영 박세아 김하선 등이 호흡을 맞췄다. 또한 중견배우 이계인 이한위 이응경 최철호 등이 특별 출연으로 영화에 무게를 실었다.

김정균은 “이번 영화가 밟으면 꿈틀한다는 지렁이의 외침이 장애인들의 인권과 집단 따돌림의 심각성을 공론화 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점차 심해져 가는 학교폭력에 대한 예방과 함께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킬 수 있는 고발적인 영화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늘(18일) 열리는 시사회는 ‘아름다운 눈’ 캠페인을 전개중인 컬러 콘택트렌즈 전문업체 네오비젼에서 협찬, 지원한다.

NSP통신/NSP TV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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