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정동영 의원, 인천공항공사 토지가치 50조 헐값 매각 시도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7-10-24 13:36 KRD7
#정동영 #인천공항공사 #공항 #공기업

“토지 가치만 50조 넘는 세계 1등 공항의 장부가 3조, 조사와 책임자 처벌 필요”

NSP통신-정동영 국민의당 국회의원(정북 전주시병) (정동영 의원실)
정동영 국민의당 국회의원(정북 전주시병) (정동영 의원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MB정부가 현재 토지가치만 50조가 넘는 세계 1등 공항인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인천공항공사)를 저 평가하는 방법으로 헐값 매각을 시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NSP통신- (정동영 의원실)
(정동영 의원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동영 국민의당 국회의원(전북 전주시병)은 “인천공항은 12년 연속 세계 1등 공항이고, 2016년 순이익만 1조원 가까이 된다”며 “게다가 현재 보유한 토지의 가치만 50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현재 장부에는 20분의 1로 저평가돼 있다”며 “이렇게 축소된 장부가격을 바탕으로 이명박 정부는 황금 알을 낳는 공기업을 말도 안 되는 헐값에 매각하려 했었다”고 비판했다.

또 정 의원은 “연간 6000만 명이 오고 가는 인천공항 주변 호텔·리조트 부지가 평당 17만원이라는 것이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는가?”라고 반문하며 “아파트 건축비가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하는 기본형건축비도 평당 610만원인데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등 공항 건물이 아파트 건축비보다 싸다면 누가 믿겠나”라고 지적했다.

G03-8236672469

따라서 정 의원은 “이렇게 저평가된 장부가액보다도 더 싼 값에 인천공항을 매각하려 했던 책임자들이 아직도 정부나 기관의 의사결정을 하는 요직에 남아있을 것이다”며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정동영 의원실)
(정동영 의원실)

한편 정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인천공항공사)가 제출한 ‘토지보유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현재 인천공항공사가 보유한 토지는 총 1700만평(여의도 면적의 20배) 규모이며, 현장부 가액은 총 2조 8000억 원으로 평당 17만원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시지가 적용 시 총 12조 3000억원, 평당 74만원인 것으로 분석돼 현재 장부가액과 단순 비교하면 4.4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