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영화 <돌이킬 수 없는>의 ‘백반장’역을 맡은 배우 정인기가 충무로의 떠오르고 있는 조연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1999년부터 2010년에 이르기까지 5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을 해 코믹함부터 진지함까지 두루 갖춘 만능배우로 인정받고 있는 정인기는 2007년 <추격자>, 2009년 <시크릿>, 2010년 <내 깡패 같은 애인> 등의 영화에서 모두 형사의 모습을 연기해 형사전문 배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정인기가 이번 영화 <돌이킬 수 없는>에서는 강력계 형사인 ‘백용권’으로 등장한다. <돌이킬 수 없는>은 아이를 잃어버린 아버지와 단 한 명의 용의자, 마을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긴장감과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영화로 등장인물 모두에 공감을 가질 수 있는 영화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영화에서 정인기는 다년 간 다져진 연기경력, 그리고 특히나 형사 역할을 주로 맡았던 터에 더욱 현실적이고 생동감 있는 강력계 형사인 ‘백용권’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특히 정인기가 맡은 ‘백용권’은 영화의 중심사건인 아동실종사건을 수사하는 강력계 형사반장으로 사실 상 극의 흐름을 이끌어나가는 주요인물이다.
자신의 친한 후배 ‘노충식’(김태우 분)의 딸이 실종된 사건을 맡아 수사를 하던 중 얼마 전 마을에 이사온 평범한 한 남자에게 전과기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그는 ‘유세진’(이정진 분)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사건을 수사하게 된다.
자신도 아버지인지라 빨리 범인을 잡고 미림이를 구하고자 증인과 증거를 모으는데 온 힘을 다하는 ‘백형사’는 직업적으로는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수사에 임해야 하지만 후배에 대한 인정과 아버지로서의 부정 때문에 냉철하게 수사를 할 수 없는 감정적인 형사의 모습을 완벽하게 연기해 많은 관객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아이가 실종된 후 단 한 명의 용의자로 지목 받은 남자와 아이를 잃어버린 아버지,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강렬한 메시지, 배우들의 과감한 연기변신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웰메이드 영화 <돌이킬 수 없는>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ihunter@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