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DIP통신] 염공료 프리랜서기자 = 장유정감독 공유,임수정 주연 영화<김종욱찾기>가 24일 왕십리 cgv에서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오후 8시 30분에 같은 장소에서 VIP 시사회가 열러 김하늘, 김새론, 정성화, 김소은 등 동료 배우들이 찾아와 포토타임을 갖기도 했다.
뮤지컬을 영화로 만드는것이 쉽지 않았다는 장유정감독은 “뮤지컬의 공간적,시간적 제한을 벗어난 또 다른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설책을 읽어도 앤딩은 읽지않고 호두과자를 먹어도 마지막 것은 먹지 않는 서지우 (임수정분)는 첫사랑에 대한 생각에 다른 사랑을 찾지 못한다.
뮤지컬 무대감독으로 일하는 서지우는 무대를 지휘 감독하면서도 순간 순간 떠오르는 첫사랑 김종욱에 대한 생각에 잠긴다.
홀로 딸을 키운 아버지의 성화에 선을 보지만 그 또한 첫사랑의 그림자에 가려 이루지 못한다. 이를 보다 못한 아버지(천호진분)는 지우를 데리고 첫사랑을 찾아 주는 사무소를 찾게 된다.
여행사에 근무하던 한기준(공유분). 그는 늘 깔끔한 외모에 유통성이라고는 없어 회사에서 쫒겨나게 되고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게 된다. 2대8 가르마의 꼼꼼하고 깔끔한 그에게 어울리는 사업은 무엇이 있을까?
그는 대학 동창을 만나면서 첫사랑에 그리움과 첫사랑을 다시 만나고 싶다는 마음을 알게 되면서 첫사랑을 찾아드립니다라는 간판을 걸고 사업을 시작한다.
매형의 사무실 옆에 책상하나 놓고 시작하는 사업. 첫사랑에 대한 좋은 감정만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기준에게 다양한 사람들이 찾아오면서 영화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지우는 아버지의 마음을 달래려 첫사랑을 찾아주는 사무소을 찾았지만 꼼꼼한 한기준을 만나면서 첫사랑 김종욱을 찾아 다니는 여행을 시작한다.
털털한 지우와 꼼꼼한 기준은 서로 못마땅한 일로 자주 부딪친다. 여행을 통해 서로의 모습에 호감을 느끼게 되지만 마지막에 익숙치 않은 지우와 진정한 사랑을 해보지 못한 기준은 두려워 한다.
지우와 기준의 여행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의 사건과 2대8 가르마를 고집하던 한기준의 변화되는 모습이 관객들에게 웃음 선사한다.
지우와 김종욱이 여행하던 인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영화속의 뮤지컬은 또하나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짜릿함을 준다.
섬세함으로 장면의 깔끔함과 뮤지컬 연출의 커리어 우먼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영화 <김종욱 찾기>는 오랜만에 만난 가슴 훈훈한 영화다. 개봉은 12월9일이다. 관람등급은 12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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