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국감정원이 1월 다섯째 주(1월 2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5% 상승했고 전세가격은 0.06% 하락했다.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
▲전국 : 0.05%=금리 인상 기조, 정책적 요인, 신규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매매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입지여건이 양호하고 개발 호재 지역은 상승했으나 재건축 사업으로 상승세가 높았던 지역은 안전진단 강화 계획 및 재건축 부담금 발표 이후 매수 결정이 신중해지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서울(0.31%), 광주(0.15%), 전남(0.14%), 경기(0.07%)등은 상승했고 인천(0.00%)은 보합세를 유지했고 충북(-0.18%), 경남(-0.17%), 경북(-0.15%), 제주(-0.12%)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보합 지역(18→16개) 및 상승 지역(79→74개)은 감소했고 하락 지역(79→86개)은 증가했다.
▲수도권 : 0.14%=서울은 0.31%, 경기는 0.07% 상승, 인천은 0.00% 보합을 기록했다.
▲경기 : 0.07%=오산, 평택 등 신규입주(예정)물량이 많은 경기 남부 지역은 수급불균형으로 하락했으나, 서울 접근성 및 생활 인프라가 양호한 일부 지역은 국지적으로 상승하며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서울 : 0.31%=재건축 규제 가능성 및 급등 피로감으로 강남4구를 비롯한 강남권을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북권 : 0.24%=종로구와 성북구는 상승세 둔화됐으나 용산구는 국제 업무지구 재추진 기대 등으로 상승하고 성동구와 광진구는 역세권 및 한강변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강남권 : 0.37%=강서구는 기업이주에 따른 수요 증가로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으나 강남·송파·양천구 등은 재건축사업 불확실성 확대(재건축 부담금, 안전진단 강화 등) 및 단기 급등 부담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동향
▲전국 : -0.06%=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거나 입지여건이 양호한 지역은 국지적으로 상승했으나 전반적으로 연이은 한파와 미세먼지 등 기상악화로 이사를 준비하는 수요는 감소한 반면 대규모 신규입주가 진행되는 지역은 선호도 낮은 노후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매물 누적되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전남(0.11%), 광주(0.08%), 충북(0.07%), 대전(0.06%) 등은 상승했고, 세종(-0.26%), 경남(-0.25%), 울산(-0.19%), 경기(-0.17%)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44→53개)은 증가 하락 지역(94→91개) 및 보합 지역(38→32개)은 감소했다.
▲수도권 : -0.08%=서울은 0.06% 상승했고 인천과 경기는 각각 0.05%·0.17% 하락했다.
▲지방 : -0.05%=제주는 전통 이사철인 신 구간으로 이사수요 증가하며 상승 전환되고 충북은 매매시장 위축에 따른 전세수요 증가로 상승했으나 세종은 대규모 신규아파트 입주에 따른 전세공급 증가로 26주 만에 하락 전환되고 울산·경상권은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정체 및 공급 지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서울 : 0.06%=역세권이나 업무지구 인근으로 직장인 수요가 풍부한 지역은 상승했으나 전체적으로는 계절적 비수기와 신규공급 증가로 상승폭 축소되며 안정세가 지속됐다.
▲강북권 : 0.04%=마포구는 수급 안정세로 상승세 둔화되고 노원구는 인근 신규택지(갈매, 다산 등) 아파트 공급 영향으로 하락했으나, 강남 접근성 양호한 광진구와 정비사업 이주수요로 서대문구 등은 상승했다.
▲강남권 : 0.08%=이주예정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서초구는 상승세 둔화되고 강남구는 하락 전환됐으나 전세공급이 부족한 강서구는 봄 이사철 대비 선점수요로 상승하고 영등포구는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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