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44년만에 연임하면서 기준금리 인상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새 총재 교체 리스크 제거, 한미 금리역전 우려 등의 이유로 5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청와대는 지난 2일 차기 한은 총재에 이주열 현 한국은행 총재의 유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은 총재의 연임은 1974년 김성환 총재가 연임된 이후 44년만이며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 의장을 맡기 시작한 1998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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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screen (이정윤 기자)
올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는 4, 5, 7, 8, 10, 11월 여섯 번 남아있다. 당초 이 총재의 임기는 이달 말로, 이후에 차기 총재가 오고 몇 달의 적응기간을 거친 뒤 7월쯤 금리인상을 단행할 거라 예상했다.
하지만 예상 밖의 깜짝 연임 발표로 시장에선 하반기로 점쳐지던 추가 금리인상 시기가 상반기로 앞당겨졌다.
우창섭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올해 추가 금리인상은 오는 5월과 하반기 11월로 두 차례 예상한다”고 말했다.
4월 인상은 이르다는 판단이다. 우 연구원은 “가장 중요한건 물가부분인데 물가가 아직 기준치만큼 올라오지 않았기 때문에 더 빨라지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달 한미 금리역전이 현실화 될 것이란 점도 ‘5월 금리인상’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이달 2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를 연 1.5~1.75%로 0.25%포인트 인상을 앞두고 있다. 이렇게 된다면 약 10년 반 만에 한미 금리가 역전된다.
지난달 27일 금통위 후 기자간담회에서 이 총재는 “한미 금리차가 역전된다면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 증권자금의 유출 압력이 커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당분간은 외국인 증권자금이 대규모로 유출될 가능성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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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예상 밖의 깜짝 연임 발표로 시장에선 하반기로 점쳐지던 추가 금리인상 시기가 상반기로 앞당겨졌다.
우창섭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올해 추가 금리인상은 오는 5월과 하반기 11월로 두 차례 예상한다”고 말했다.
4월 인상은 이르다는 판단이다. 우 연구원은 “가장 중요한건 물가부분인데 물가가 아직 기준치만큼 올라오지 않았기 때문에 더 빨라지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달 한미 금리역전이 현실화 될 것이란 점도 ‘5월 금리인상’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이달 2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를 연 1.5~1.75%로 0.25%포인트 인상을 앞두고 있다. 이렇게 된다면 약 10년 반 만에 한미 금리가 역전된다.
지난달 27일 금통위 후 기자간담회에서 이 총재는 “한미 금리차가 역전된다면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 증권자금의 유출 압력이 커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당분간은 외국인 증권자금이 대규모로 유출될 가능성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fullscreen (현대경제연구원)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배경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시장도 (미국의)올해 3월 정책금리 인상을 100%로 판단하는 가운데 올해 금리 인상 횟수를 3회로 보는 확률이 가장 높다”고 언급했다.
지난달 28일 기준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확률 조사를 살펴보면 3회 전망이 37.9%로 가장 많았다.
최근 물가 상승률이 확대하며 4차례 인상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실제로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4회를 전망한 확률은 지난달 16일 19.4%에서 28일에는 25.2%까지 높아졌다.
정민 현대경제연구위원은 “국내 가계부채 문제가 정부의 관리 능력 범위 내에 위치한다는 가정 하에 글로벌 통화정책 정상화 추세에 맞춰 국내 기준금리 인상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며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가 국내 금융시장 불안정성을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이 총재의 연임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물가 상승률, 한국GM 사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4월 금통위에선 금리동결이 우세하다. 하지만 금리 조정은 없더라도 한미 금리역전 이후 처음 열리는 회의인 만큼 이에 따른 한은의 통화정책 방향과 소수의견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지난달 28일 기준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확률 조사를 살펴보면 3회 전망이 37.9%로 가장 많았다.
최근 물가 상승률이 확대하며 4차례 인상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실제로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4회를 전망한 확률은 지난달 16일 19.4%에서 28일에는 25.2%까지 높아졌다.
정민 현대경제연구위원은 “국내 가계부채 문제가 정부의 관리 능력 범위 내에 위치한다는 가정 하에 글로벌 통화정책 정상화 추세에 맞춰 국내 기준금리 인상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며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가 국내 금융시장 불안정성을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이 총재의 연임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물가 상승률, 한국GM 사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4월 금통위에선 금리동결이 우세하다. 하지만 금리 조정은 없더라도 한미 금리역전 이후 처음 열리는 회의인 만큼 이에 따른 한은의 통화정책 방향과 소수의견을 기대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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