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최근 들어 20~30대의 직장인 탈모가 급격히 늘어남으로써 탈모 초기에 어떠한 치료를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탈모 치료 여부가 결정된다고 한다. 일반인들과 함께 최근 많은 스타들의 탈모에 대한 내용이 방송을 타면서 탈모에 대한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다.
최근 케이블방송 MBC에브리원의 ‘슈퍼주니어의 선견지명’에 출연한 이승환은 후배에게 탈모 경고 메시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자신을 ‘탈모 경력 17년’으로 소개한 이승환은 “현재 나는 탈모가 모두 완치됐다”며 “이마만 봐도 탈모 여부를 알 수 있다. 은혁이는 탈모 조짐이 있으니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탈모에 있어서 여러 치료와 함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모발이식 수술로 잘 알려져 있다.
탈모에 대한 치료와 모발이식 수술에 대해 서울대학병원 모발이식팀을 만들고 이끌었던 모박사로 유명한 모리치피부과 원장인 오준규 박사를 통해 알아봤다.
오 박사는 “연예인들의 경우에는 바쁜 스케쥴로 인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며, 과다한 헤어제품 사용과 스트레스로 인해서 탈모에 더욱 노출될 수 밖에 없다”며 “특히 연예인의 경우 일반인에 비해 대중들로부터 탈모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는 더욱 심하다”고 말했다.
50~60대의 연예인들은 주로 가발을 쓰고 방송을 하는 것에 비해 최근에는 연예인들도 전문적인 탈모치료와 함께 쉬는 시간을 이용해 모발이식 수술을 많이 빋고 있다고 오 박사는 설명했다.
탈모는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으면 치료와 함께 일정부분 예방이 가능하고, 치료 시기를 놓친 경우에는 자가 모발이식수술을 받으면 큰 효과를 볼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모발이식 수술은 절개와 비절개 두 가지 방법으로 나뉜다.
절개법의 경우 모발이 많은 자신의 뒷머리 부분에서 모발을 채취해 모낭을 각기 분리해 내며, 원래 모낭이 붙어있는 모양에 따라 1-3개 정도의 모낭단위로 다시 분리해 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과정이 끝나면 이식을 계획한 탈모 부위에 소독 및 부분마취를 시행하고 분리된 모낭을 식모기에 넣어 원하는 부위에 이식하게 된다.
비절개법은 먼저 뒷머리나 옆머리의 해당 부위에 소독 및 부분마취를 시행하고 지름 1mm 정도의 가는 원통 모양의 기구를 사용해 두피로부터 모낭만을 채취하게 된다. 이 후에는 절개법과 마찬가지로 이식을 계획한 탈모 부위에 분리된 모낭을 식모기에 넣어 원하는 부위에 이식하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비절개범의 경우에는 절개나 봉합은 필요없으나 모낭 채취를 위해서는 뒷머리와 옆머리를 아주 짧게 깎아야 하는 불편함은 감수해야 한다.
오 박사는 “탈모초기에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서 탈모의 원인과 탈모형태등을 검사받은후에 약물과 일정부분 관리로도 탈모가 예방, 관리 될수 있는 경우가 있기에 유전적으로 대머리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미리부터 꾸준히 관리를 해주는것이 좋다”고 권했다.
오 박사는 최근 개그맨 권영찬을 비롯해 몇몇 탈모로 고민 많은 연예인들의 모발 이식수술을 집도해 관심을 받았다.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