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오는 17일 전 세계 동시 개봉을 앞둔 <언노운>의 주인공 리암 니슨과 함께 열연한 다이앤 크루거의 베를린 시가지에서 펼친 액션 스틸을 공개한다. 쉴 새 없이 뛰고 달리고 폭발하는 자동차에서 탈출하는 등 실감나고 통쾌한 액션을 확인시켜 준다.
<테이큰>으로 최고의 액션스타로 떠오른 리암 니슨 주연의 <언노운>은 의문의 교통사고 이후 이름도, 직업도, 아내마저도, 인생 모두가 사라진 채 목숨까지 위태롭게 된 남자(리암 니슨)가 자신을 둘러싼 음모를 밝히기 위해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스릴러.
영화의 스토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독일의 수도 베를린에서 펼쳐지는데 실제로 베를린에서 모두 촬영됐다.
여전히 한 도시 안에 신구의 다른 세계가 존재하는 베를린은 정체성의 위기라는 영화의 주제와 가장 닮은 도시로 미로 속을 헤매면서 막다른 골목에 자주 부딪히는 딜레마를 로케이션을 통해 보여준다.
촬영은 동베를린과 서베를린을 오가며 진행됐고 프리드리히스하인-크로이츠베르크를 포함한 여러 구역과 브란덴부르크문 및 박물관섬 등 대표적인 장소가 영화의 배경이 됐다.
영화의 설정 상 주인공은 집이 없어 택시나 지하철, 도보로 도시를 돌아다니기 때문에 48일 동안 로케이션 네 군데에서 촬영을 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최고급 호텔 아들론과 베를린에서 가장 유명한 나이트클럽, 신국립미술관 등 명소와 비밀경찰 시대를 연상시키는 노스탤지어가 묻어나는 슈프레 강 위의 다리 등이 등장하는데 특히 이 장면은 최근 20년 중 가장 추운 겨울에 촬영됐다.
영상으로 공개돼 화제를 모은 영화 속 백미인 자동차 추격 장면은 처음부터 끝까지 베를린의 거리에서 촬영됐다. 열흘 밤이 걸린 이 장면은 근래 보기 드물게 실감나고 박진감 넘치는 카 액션을 선보일 것이다. 공개된 스틸이 현장의 긴박감을 고스란히 담아 이를 확인시켜 준다.
<테이큰><아저씨><본> 시리즈를 이은 원맨 액션의 매력을 선사할 <언노운>은 리암 니슨과 다이앤 크루거를 비롯해 <매드맨> 재뉴어리 존스, 할리우드의 명배우 프랭크 란젤라와 연기파 배우 에이단 퀸 등이 함께해 놀라운 앙상블을 선보인다.
개봉 당시 뜻밖의 결말로 화제를 모았던 <오펀: 천사의 비밀>의 감독이 <언노운>의 연출을 맡아 다시 한 번 충격적인 반전을 준비하고 있다.
영화사에서 세계 각국에 결말 유출 금지 경계령까지 내리며 전 세계 동시 개봉을 추진할 정도의 놀라운 반전을 예고한다.
미국에서는 시사회가 먼저 진행되어 평점 9.0을 기록하는 등 호평을 이끌어냈다. 2011년을 강타할 액션 카타르시스 <언노운>은 2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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