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DIP통신] 박예솔 프리랜서기자 = 넘버 포에게는 이름이 없다. 그저 넘버 포라는 번호만 주어졌다. 때에 따라서 그는 이름을 바꾸고 흔적을 없애가면서 도망 다닌다. 그의 진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심지어 다른 사람들이 아버지라고 알고 있는 헨리조차도 아버지가 아닌 수호자다.
타 종족을 학살하면서 영역을 확장하는 모가도어어인은 넘버 포의 고향 로리언 행성을 침략한다. 그 행성에서는 9명의 초능력자들이 지구로 보내져서 자신의 흔적을 숨기고 살아간다.
모가도어인은 지구까지 따라와 숫자 순서대로 탈출한 9명을 죽어왔다. 1, 2, 3은 모두 죽고 이제 넘버 포의 차례가 됐다. 그는 자신이 살던 곳에서 도망쳐 새로운 곳에서 존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정착했다.
그리고 한 여인을 사랑하게 됐다. 로리언인에게 사랑이란 일생에 단 한번 뿐이다. 그는 자신이 사랑하게 된 여인과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 자신의 능력으로 모가도어인과 전쟁을 하려 한다.
존은 항상 도망 다녀야 하고 진실이라고는 없는 자신의 삶이 싫었다. 심지어 자신에게 어떤 능력이 있는지도 몰랐다.
생명에 위협을 받으며 살던 존은 어느 날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모가도어인과 싸워야만 하는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그 때 또 다른 번호인 넘버 식스가 나타난다. 그녀는 자신의 초능력을 매우 능숙하게 사용하며 넘버 포의 뒤를 추적해왔다. 그녀는 엄청난 힘으로 넘버 포를 돕는다.
이 영화의 볼거리는 초능력자들이 사용하는 힘과 빠른 스피드이다. 눈 앞에서 번쩍거리는 빛과 순식간에 사라졌다가 나타나는 능력은 액션에 흥미를 더한다. 판타지적인 이 이야기에는 주인공들의 사랑이야기도 들어있다.
이러한 점은 뱀파이어와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트와일라잇 시리즈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자신의 운명을 싫어하고 거부하려던 존이 사랑에 빠진 여인과 지구를 구하기 위해서 자신의 운명에 맞서는 성장기의 모습도 담고 있다.
SF액션 아이엠 넘버 포는 12세 이상 관람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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