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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권수영 교수(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상담코칭학과)가 TV특강을 펼쳤다.

권 교수는 케이블채널 O tvN ‘어쩌다 어른’ 측이 각 분야의 대가(大家)들을 초빙해 6주에 걸쳐 진행중인 ‘소문난 명강의’에 최근 ‘상담학’의 대가로 출연해 ‘인간관계 왜 그럴까’라는 주제의 강연을 가졌다.

이번 강연에서 그는 우리 시대의 가족이 맺고 있는 끈끈한 유대와 밀착을 소개하면서 현대사회에서도 서른이 다되어도 부모와 함께 지내고 마흔이 되어도 결혼을 허락받는 것을 당연히 여기는 한국인 특유의 정서의 발로가 어디서 비롯되어지고 있는지에 대해 전했다.

▲O tvN ‘어쩌다 어른’ 방송화면 캡처

또 SNS에서의 ‘좋아요’ 또는 ‘댓글’과 같은 관심의 표현과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에 아무런 응답이 없어도 계속적으로 붙들고 있는 현대인의 동기에 대해서도 속 시원히 밝혀줬다.

권 교수는 또한 ‘Firo-B’라는 대인관계 욕구 검사를 통해 이날 패널 참석자인 방송인 김환, 가수 채연, 아나운서 황보미, 개그맨 박영진의 관계욕구와 이들의 인스타그램의 사진을 연관져 관계패턴, 정서 및 행동을 분석해 보였는가 하면 강한 분노를 가진 ‘강경파’ 이면에 숨어 있는 ‘온건파’ 감정을 진정으로 만나는 방법을 통해 우리 시대의 관계 맺기란 과연 무엇인지라는 원초적 질문에 대한 명쾌한 해답도 들려줬다.

그 예시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둘째 딸인 ‘덕선(혜리 분)’이 그동안 숨겨왔던 부모를 향한 화를 생일파티에서 분출한 장면을 들며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착한 아이 콤플렉스’ 이면의 강경파 감정과 온건파 감정이 어떻게 드러나는지에 대한 원리를 풀어 전해 공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권수영 교수는 특강을 마무리하며 “한국 사회에서 수용과 공감에 기반을 둔 관계 맺기는 모두가 행복한 사회로 한 발자국 올라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수영 교수는 현재 권영찬닷컴과 손잡고 기업, 기관, 등 다양한 현장에서 심리상담을 기초로한 소통관련 특강을 진행 중이다.

한편 O tvN ‘어쩌다 어른’은 지친 어른들의 걱정을 치유할 프리미엄 특강쇼로 매주 수요일 방송된다.

NSP통신/NSP TV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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