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오는 28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웰메이드 휴먼 코미디 <적과의 동침>에서 자타공인 잉꼬 부부로 손꼽히는 전노민, 김보연이 적으로 만나게 된 사연이 공개돼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04년, 드라마에서 만나 결혼에 골인한 전노민, 김보연 부부. 이들은 9살의 나이 차이가 무색할 정도로 서로를 끔찍이 아끼는 모습을 보여 최고의 잉꼬 부부로 대중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사고 있다.
특히 최근 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출연한 전노민은 “결혼 8년차가 되었지만 단 한번도 아내와 싸움을 해본 적이 없다”고 밝히며 무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렇듯 모두가 부러워하는 잉꼬 부부 전노민과 김보연이 웰메이드 휴먼 코미디 <적과의 동침>에서 ‘적’으로 만나게 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적과의 동침>은 전쟁을 모르고 사는 석정리 사람들이 갑자기 들이닥친 인민군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펼치는 순박하고 유쾌한 로비작전을 다룬 영화로, 전쟁이라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순수한 시골마을 사람들과 인민군이 인간 대 인간으로 만들어내는 웃음과 눈물의 감동 스토리를 그리고 있다.
여기서 전노민은 ‘정웅’(김주혁)이 이끄는 인민군 부대를 비롯해 또 다른 인민군 부대까지 통솔하고 있는 ‘대좌’ 역을, 김보연은 석정리 ‘구장’의 며느리이자 ‘설희’(정려원)의 엄마인 ‘월선’ 역으로 분했다.
‘대좌’는 점차 석정리 사람들에게 동화되어가는 ‘정웅’의 인민군 부대에게 청천벽력 같은 비밀 작전을 지시, 석정리 사람들을 위기로 몰아넣는 인물. 이에 반해 ‘월선’은 딸 ‘설희’의 혼사를 준비하며 행복해하는 평범한 시골의 아낙네로 가족과 마을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로비 작전에 동참하는 인물이다.
이렇게 극 중에서 정반대되는 캐릭터로 만난 전노민과 김보연은 현실과는 전혀 다른 적대적인 관계를 형성해 그동안 한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이들 커플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고의 잉꼬 부부로 불리고 있는 전노민-김보연 커플의 ‘적으로의 만남’은 <적과의 동침>을 관람하는 또 하나의 이색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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