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오는 21일 개봉을 앞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하 세상에서…)이 <헬로우 고스트><그대를 사랑합니다>에 이어 대한민국 온 가족의 공감을 이끌어 낼 한국적 정서로 감동 영화의 흥행 계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2008년<과속스캔들>부터 2009년 <애자>, 2010년 <헬로우 고스트>는 물론 한국형 재난 블록버스터 <해운대>, 스포츠 영화 <국가대표>까지. 이들은 각각 웃음과 감동으로 적게는 수백만에서 많게는 천만까지 수많은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그 해 대표적인 흥행영화로 떠올랐다.
장르도 다르고, 스케일도 다른 영화들이지만, 이들은 ‘가족’이라는 코드를 극 중에 녹여 내며 관객들의 감성을 관통하는 한국적 정서로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최근에는 지난 2월 개봉한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뜨거운 입소문에 힘입어 개봉 5주 만에 100만 관객을 동원하는가 하면 지금까지도 예매율 2위권에 머물며 장기 흥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단순한 노년의 사랑이 아닌, 한국 사회의 한 모습을 우정과 사랑으로 그려낸 따뜻한 한국적 휴머니즘으로 가족과 주변을 되돌아보게 만들며 다양한 관객층의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해가 바뀌어도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한국적 정서를 담은 영화들이 관객들과 제대로 통(!)하는 가운데, <세상에서…>는 모두가 잊고 지낸 ‘가족’의 소중함을 그려내며 그 계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때로는 남처럼, 때로는 웬수처럼 살아온 한 가족이 갑작스레 이별을 맞이하게 되면서 ‘진짜’ 가족이 돼 가는 이야기를 그린 <세상에서…>는 대한민국 온 가족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가족을 그려내면서 동시에 우리의 모습이자 각각의 개성을 담고 있는 캐릭터들로 공감대를 형성한다.
각자 일에 바빠 가족에게 신경 쓸 겨를 없는 현대 사회의 가족을 리얼하게 담아 내며 이들의 변화해가는 모습을 통해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것.
이별을 준비하면서 가족들 사이에 보이지 않게 존재했던 벽을 허물고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어가는 모습들은 잃어버린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워주며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이다.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의 민규동 감독이 섬세하게 그려내는 가족의 모습들로 가족의 힘을 보여줄 <세상에서…>는 한국적 정서를 담아 내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던 흥행 영화들에 이어 21일(목) 개봉과 함께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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