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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천하를 살다 간 관우와 조조의 이야기 - 삼국지 명장관우

NSP통신, 안은용 프리랜서기자, 2011-05-17 02:01 KRD2
#삼국지명장관우 #견자단 #맥초위 #강문

삼국지 명장관우의 리뷰

NSP통신

[경기=DIP통신] 안은용 프리랜서기자 = 삼국지연의... 대부분의 성인들이 성장기에 한번쯤은 읽어봤을 고전이다.

전국시대를 통일하기 위한 제후들의 힘대결, 지략과 모략의 싸움등 어지러운 백년을 관통하는 대하서사시인 삼국지는 어떤이에겐 재밌는 역사서로 또 다른 이들에겐 강호의 강자들이 등장하는 무협지, 신화와 전설같은 판타지로 읽히기도 한다.

그리고 그안에는 있는 수많은 이야기가 있고 그안에는 마블코믹스에 버금가는 슈퍼스타(?)들이 등장하는데 그중 대중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케릭터는 청룡도를 들고 적토마위에서 긴 수염을 휘날리는 관우라는 인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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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스러웠던 영웅들의 역사가 수천년이 지난 지금도 무예의 신으로 추앙을 받고 있는 관우야 말로 오우삼감독의 적벽대전 주인공이었던 주유와 제갈량, 삼국지-용의부활의 조자룡을 뛰어넘는 삼국지의 대표 캐릭터였고 무간도로 사망선고를 받았던 홍콩느와르를 부활시켰던 맥초위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는 소식은 또 다른 삼국지의 출연을 기대하게 했다.

하지만 삼국지 명장관우는 시작부터 몇가지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 맥초위감독의 경우 무간도로 일지감치 이야기꾼으로 재능을 선보였었지만 이후 그 만큼의 밀도있는 작품을 내놓지 못한 문제가 있었고 배우 견자단은 이연걸을 필적할 수 있는 유일한 내공을 가진 배우지만 그의 화려한 무술실력 만큼의 연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던 전력이 있어 이 작품을 바라보는 시선이 그리 호의적이지 못한 것도 사실이었다.

그래서 이 영화에 대한 기대는 견자단의 이전 영화와 같은 무술이 화려한 시대극 그 이상은 아니었을 것이다.

영화 명장관우는 예상을 깨고 주인공인 관우의 죽음으로 부터 시작합니다. 계략에 빠져 동오의 손권에게 죽음을 당한 관우의 머리를 조조가 예를 갖추어 장례를 치르는 장면에서 시작하는 영화는 삼국지에서 간웅의 캐릭터였던 조조의 관점에서 관우를 추억한다.

한때 두 영웅이 우정을 나누었던 시절... 화타의 수술을 받는 관우의 전설만큼이나 유명한 오관돌파(오관참육장 五關斬六將)의 신화와 같은 이야기를 펼쳐낸다.

그러나 영화는 관우의 오관돌파의 영웅담에 올인하는 함정에 빠지지 않는 영리한 선택을 한다. 대중들은 이미 견자단의 현란한 액션에 익숙하기 때문에 왠만한 액션디자인으론 감동시키기 어렵다는 것을 제작진은 충분히 알고 있어 영화를 그의 액션 중심이 아니라 간웅 조조의 인물탐구에 힘을 싫고 있다.

단순히 선인과 악인의 대결이 아닌 역사속의 실제 인물이자 신화적인 인물들을 인간적으로 돌아보고 그들도 결국 사람이라는 단순한 진리를 일깨워준다.

인간에 대한 연민으로 무사가 된 관우의 대의에 대한 번민이 꽤 흥미롭게 다가오고 그의 마음을 움직이는 조조라는 캐릭터는 삼국을 통일하지만 역사의 중심에선 유비에게 밀려 간웅이 되어버린 단순한 인물이 아니었음이 영화를 통해 들어나고 있는 대목은 꽤 의미심장하다.

여러가지 번민속에서도 주군에게 의리를 지키려는 관우의 모습이 충신이지만 영화에서 시대에 뒤떨어진 답답함으로 그려진다면 성격파 배우 강문이 연기한 조조는 선인은 아니지만 현실적이고 나름 자신의 백성들을 보호할 줄 아는 정치가이며 대의와 명분을 거스르지않는 통큰 정치인으로 보여진다.

물론 오관돌파라는 멋진 무대위에서 놀라만한 몸놀림과 액션을 보여주는 것은 온전히 견자단의 몫이며 공간에 따라 다채로운 대결을 구성한 연출의 힘 또한 평가받을 만한 내공을 보여주었다.

오랜만에 볼만한 홍콩발 시대극 삼국지 명장관우, 극장가의 오월의 비수기를 종결시킬 작품으로 기대가 된다.

gagamal010@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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