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DIP통신] 류수운 기자 = 인기 보컬그룹 SG워너비 전 멤버 채동하(30. 본명 최도식)가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27일 서울은평경찰서 한 관계자에 따르면 채동하가 27일 오전 11시께 자택인 서울 은평구 불광동 한 아파트 드레스룸에서 넥타이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채동하가 지난 26일 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될 뿐 정확한 사망시각은 아직 알 수 없다”며 “유서는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으나 채동하가 우울증 치료를 위해 복용했던 약봉지는 현장에서 발견됐다. 정확한 사인은 확인해 봐야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정황상 자살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이 자살에 무게를 두는 것은 숨진 채동하의 집에 외부인이 출입했거나 타살로 보이는 상흔이 유관상 없고, 그룹 탈퇴후 홀로서기를 위해 소속사를 옮겨다니며 앨범을 냈지만 인기를 크게 끌지 못한데다 2년 전 자신의 전 매니저의 자살 충격으로 괴로워했다는 주변인들의 증언과 최근들어 심한 우울증 증세를 보여왔다는 점 등을 이유로 보고 있기 때문.
채동하는 2002년 솔로 1집 ‘Na Ture’를 발매, 가요계 데뷔한 뒤 2004년 부터 SG워너비 멤버로 할동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2008년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난 채동하는 솔로 앨범으로 활동에 나섰지만 악재로 빛을 보지 못하다 현 소속사인 더블류에스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하며, 미니앨범 ‘D day’를 발표했으나 그 역시 큰 반응을 이끌지 못했다. 지난 1월 VOS 전 리더 박지헌과 함께 옴므라는 듀엣을 결성해 첫 싱글 ‘어제 같은데’를 발표하고, 활동해 왔다.
채동하의 급작스런 비보에 전 여자친구였던 씨야 출신 가수 이보람이 큰 충격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보람은 나흘 전 고인으로부터 안부 문자메시지를 받았으나 바쁜 일정으로 답장을 주지 못해 어욱 안타까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SG워너비는 금일 예정된 스케쥴을 전면 취소하며,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이외 하하, 박슬기 등 동료 연예인은 물론 연예계, 네티즌들 모두 채동하의 죽음에 애도를 보내며, 크게 슬퍼하고 있다.
한편 故 채동하의 빈소는 서울 혜화동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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