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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진익철)보건소는 예년보다 20일가량 빠른 오는 9월 9일부터 12월 10일까지 전자바우처제를 통해 65세이상 노인 대상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따라서 만65세 이상 서초구민이면 기간 중 누구나 언제든지 관내 지정 의료기관 125개소에 신분증 지참만으로 접종이 가능하다.

독감 예방접종은 정부에서 제공하는 중요한 의료서비스로 인식되고 있어, 매년 10월경이면 노인들이 예방접종을 받기 위해 추운 날씨에도 보건소 앞에 장시간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이 펼쳐지곤 했다.

그러나 서초구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시행 중인 전자바우처를 이용한 ‘병의원 중심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덕분에 이와 같은 현상을 찾아보기 어렵다.

이는 해마다 되풀이되는 노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서초구 보건소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제도로 보건소와 관내 병·의원 간 협약체결 및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노인들이 신분증만 지참하고 근처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하면 접종대상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65세이상 노인들의 접근성이 향상됨에 따라 접종률 또한 크게 상승하는 추세다.

제도 시행 전인 2006년 35.8%에 불과하던 접종률은 시행 첫해인 2007년 56.8%로 큰 폭으로 상승하였으며, 전년도에는 64.4%에 달해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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