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류수운 기자 = 개그우먼 서성금이 국회앞 1인 시위에 나서 뒤늦게 화제다.
서성금은 지난 2일 국회 정문앞에서 지난 7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된 애완견 진료비와 성형수술 부가세 과세에 대한 반대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펼쳤다.
그는 “성형수술 부가세는 연예인이 되기 위한 준비생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대학생들도 외모에 대한 스펙에 대한 일환으로 성형수술을 많이 받는데, 외모 지상주의가 아닌 현실적으로 이루어지는 성형수술에 대한 부가세는 국민들에게 부담을 안겨 주는 세금 폭탄일 수밖에 없다”며 “주위를 둘러보면 개그맨들도 한군데씩 다 성형하는 시점에서 이러한 성형수술 부가세는 D자형 몸매를 가진 자신을 두 번 죽이는 시행령이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애완견이라는 말보다는 반려견이라는 말을 쓰는 것처럼 이젠 동물이 아닌 한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 들여지는 반려견에 대한 진료비 10% 부가는 서민들을 울상 짓게 하는 세금”이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그는 “누가봐도 억지 세목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애완견 진료비와 성형수술 부가세에 대한 잘못된 과세를 철회해 달라”며 “그렇지 않다면 외모를 중시하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 성형수술이 필요없는 시회가 되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현재 애완견 진료비와 성형수술 부가세 과세에 대한 시행을 놓고 의료단체와 여러 시민단체에서는 이 시행령 철회를 요구하는 서명 및 홍보운동 등에 나서고 있다.
한편 서성금은 전유성의 코미디시장 단원으로 개그계에 입문해 OBS 공채 개그맨 1기로 방송 데뷔했다. 그는 KBS ‘개그사냥’과 ‘폭소클럽’ 등에 출연해왔으며, SBS ‘스타킹’과 ‘한밤의 TV연예’ 리포터로도 활동을 펼친 바 있다. MBN ‘연예매거진VIP’ 리포터로 최근까지 활동을 해 온 서성금은 몇해전부터 관심을 가져 온 마약 치료에 대한 공부를 위해 원광디지털대학교 약물재활복지학과에 입학해 학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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