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의 입주가 시작됐다.
서울국제금융센터는 3개동의 업무용 타워와 38층 규모의 5성급 호텔, 지하3층 규모의 최신 쇼핑몰(‘IFC몰’)과 멀티플렉스 영화관 및 고급 식당가 등으로 구성됐다.
이 센터에서는 국제 금융인들이 비즈니스는 물론 쇼핑, 문화생활까지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
입주는 오는 10월, 32층 규모의 오피스1(연면적 6만9140㎡)을 시작으로 29층 규모의 오피스2(연면적 6만1870㎡)와 55층 규모의 오피스3(연면적 12만8964㎡)도 2012년 10월까지 순차적으로 개장 될 예정이다.
높이 284m, 55층 규모의 오피스3은 63빌딩(249m)보다 높아 여의도의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바꾸며 랜드마크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시행사인 AIG코리아와의 긴밀한 협조 속에 금융사 입주를 확대하고 있다. 오피스 1의 경우 이미 딜로이트, 뉴욕멜론은행, ING 자산운용, ING 부동산자산운용, 다이와증권(日), 초상증권(中) 등 세계 유수 외국계 금융사를 포함해 15개사가 입주계약을 체결해 선임대율이 76.3%를 달성했다.
특히, 최근에 국내에 신규로 진입하는 중국계 초상증권과 임대계약을 체결했고, 국내에서 새롭게 영업을 시작하려는 미국계 금융사 2개사와 협상이 진행되는 등 신규 금융사 입주가 확대되고 있다.
지하 3층 규모로 들어서는 ‘IFC몰’은 3개의 업무용 타워와 5성급 호텔 등 총 4개동이 연결되는 여의도 최초 복합 쇼핑센터로서, 비즈니스는 물론 쇼핑․문화를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서울 대표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70% 이상의 임대율을 보이고 있다.
내년 하반기에 오픈예정인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 영풍문고를 비롯해 세계 최대규모 SPA브랜드인 ZARA와 H&M 등 110여개의 프리미엄 브랜드가 입점한다.
서울시는 2012년까지 총 연장 363m의 지하공공보도를 설치해 서울국제금융센터 지하몰과 지하철 여의도역(5,9호선)을 연결해 방문 시민과 관광객의 편리성도 높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5성급 특급 호텔인 38층 규모의 힐튼 계열의 콘래드 서울호텔은 전 세계에 18개뿐인 프리미엄급 호텔로서 한강전망이 보이는 464개의 객실은 물론 수영장, 헬스장, 스파, 레스토랑 등 각종 고급 편의시설과 서울최대 규모의 최첨단 연회장 등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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