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김소연 기자 =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도가니>가 2주 연속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영화<도가니>는 극장가를 넘어 대한민국 사회에 일종의 사회현상까지 일으키고 있어 한동안 <도가니> 효과를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털사이트 다음은 ‘아동성범죄 공소시효 폐지’ 캠페인을 벌여 네티즌들의 활발한 참여를 받고 있으며, 다음 아고라의 ‘사건 재수사 서명운동’은 이미 4만 명 이상의 서명을 확보해 영화 <도가니>가 사회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지를 확인할 수 있다. 관객들은 연일 “두 눈, 두 귀가 아닌 가슴으로 보아야 할 영화(julia8****_네이버)”, “많은 분들이 보시고 진실을 밝혀서 꼭 처벌받아야 할 사람들에게 죄값을 치르게 했으면(lem****_네이버)”, “법이 만인에게 평등한 날이 올까요? 저 아이들을 지켜줄 수 없음에 가슴이 아픕니다(gahe****_네이버)”, “꼭 봐야 하는 영화. 이 영화로 사회적 약자인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opopop****_네이버)” 등 영화와 실제 사건의 피해자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카운트다운>,<의뢰인> 등 쟁쟁한 경쟁작들의 출현 속에서도 2주 연속 예매율 1위 자리를 지킨 <도가니>는 단순히 영화를 넘어서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하나의 현상으로 자리잡으며 대한민국의 지지를 받고 있다.
공유, 정유미 주연의 <도가니>는 무진의 한 청각장애학교에 새로 부임한 미술교사가 교장과 교사들에게 학대당하던 아이들을 위해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2005년 한 청각장애학교에서 실제 발생한 사건을 토대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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