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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필름마켓을 통해 아시아 영화 관계자들로부터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큰 관심을 불러 모았던 영화 ‘사물의 비밀’이 내년 홍콩행을 확정했다.

12일 ‘사물의 비밀’ 제작사인 필름프론트에 따르면 홍콩의 썬드림 모션픽쳐스와 배급 계약을 체결했다.

썬드림 측은 영화 주인공 장서희, 정석원의 연기에 대한 호평과 극 중 이들의 나이와 신분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멜로라인을 사물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독특한 구성방식에 대해 높이 사 이번 계약을 하게됐다는 후문이다.

이번 배급과 관련 정석원은 “‘사물의 비밀’이 현재 홍콩에서 개봉을 준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홍콩관객과의 만남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매우 설렌다”며 “국내에서도 호평을 얻은 만큼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영미 감독 역시 “지난 BIFF를 통해 ‘사물의 비밀’이 큰 호응을 얻어 이렇게 해외에서 러브콜을 받을 때 마다 큰 힘이 된다”고 기뻐하며 “국내에서 열악한 개봉 현실이 힘겨운 건 사실이나 아직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사물의 비밀’은 내년 1월 홍콩 개봉을 시작으로 이후 아시아 각국을 비롯한 유럽에서의 개봉도 적극 추진할 계획으로 전해져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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