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눈부신 내일을 꿈꾸는 두 청년의 순수청춘열전"<우리에게 내일은 없다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종대(유아인 분)와 기수(김병석 분), 각 인물별로 제작된 포스터는 영화 속 친형제처럼 가까우면서도 다른 캐릭터를 가진 두 청춘의 모습을 강렬한 흑백 이미지로 표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솔직하고 생생한 시선으로 살아 숨쉬는 청춘을 보여줄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파란 하늘과 웃는 두 청년의 모습으로 풋풋한 청춘의 느낌을 선사했던 티저 포스터와 달리 이번 인물 포스터는 단지, 블랙과 화이트로 말한다. ‘
청춘’이라면 누구나 떠올릴 법한 파란 하늘의 이미지를 이번 포스터에서는 찾을 수 없다. 하지만 흑백의 조화가 어떤 총 천연색보다 더 강렬하고 선명해서 누구나 한번쯤은 파란만장했을 청춘을 보여준다.
티저 포스터에 이은 흑백 포스터는 캐릭터 별로 제작돼 인물의 성격을 미리 보여준다.
불안한 열정으로 흔들리는 청년 종대를 연기한 유아인은 해맑게 웃고 있지만, 그 웃음 뒤로 진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반면 먼 곳을 응시하고 있는 김병석은 영화 속 기수가 그랬듯 사려 깊고 생각 많은 청춘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확 트인 하늘과 곧게 뻗은 길 위에 있는 두 청년이 던지는 질문은 무엇일까? “오늘, 당신의 청춘은 무사한가요?”
이 질문은 그들의 안부를 묻는 것임과 동시에, 그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안부를 묻는 것이기도 하다.
청춘을 살고 있는 두 주인공의 오늘이 괜찮은지 생각하다 보면 문득 우리의 지나간 청춘, 혹은 지금 청춘의 안부를 스스로 묻게 된다.
과연 오늘 우리의 청춘은 무사한 것일까? 청춘을 세심하게 감싸고 보듬는 듯한 이 질문에 쉽게 답할 수 있는 사람을 별로 없을 것 같다.
청춘에 대한 상념과 설레임, 한숨과 미소를 동시에 갖게 하는 2007 순수청춘열전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는 오는 5월 17일 개봉한다.
김정태 ihunter@dip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