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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소연 기자 = 2주 연속 주말 좌석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면서 새해 극장가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송곳니>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성원에 힘 입어 개봉관을 전국으로 전격 확대한다.

현재 홍대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단독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는 <송곳니>는 오는 19일 부산 아트씨어터 씨앤씨와 대전 아트시네마에서 개봉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6일에는 대구 동성아트홀에서도 상영을 이어간다.

<송곳니>는 지난 1월 5일 개봉한 이래 줄곧 좌석 점유율 상위를 고수하면서 새해 극장가에서 단연 눈에 띄는 선전을 펼치고 있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개봉 첫 주말에 전체 상영작을 통틀어서 좌석 점유율 1위를 기록한 <송곳니>는 개봉 2주차를 맞았던 지난 주말에도 좌석 점유율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는 규모와 오락을 앞세운 채 겨울 극장가에 한꺼번에 쏟아져 나온 쟁쟁한 경쟁작들을 모두 물리친 놀라운 결과. 이에 영화를 상영하고 있는 홍대 상상마당 시네마 측은 관객들의 열띤 반응에 고무돼 일찌감치 장기 상영을 결정했다.

하지만<송곳니>는 서울 한곳에서만 개봉한 탓에 지방 관객들의 상영 요청이 쇄도해 왔다. 이에 오는 19일부터 부산과 대전에서도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한주 뒤인 26일에는 대구에서도 관객들을 만나기 시작한다.

이번 전국 확대 개봉으로 <송곳니>의 식을 줄 모르는 인기가 서울을 거쳐 지방으로까지 번져갈 것으로 기대되며, 평소 서울에 비해 수작의 예술영화를 접하기 힘들었던 지방 관객들의 요구와 바람에 적극 부응할 수 있게 됐다.

한편,<송곳니>는 어느 한적한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자식을 철저하게 가둬 놓은 채 통제하고 있는 부모와 그들한테 길들여져 아무런 불만 없이 살다가 점차 자유를 갈망하게 되는 세 남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소연 NSP통신 기자, goodjob@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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