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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하나대투증권은 20일, 미국 주택시장은 인플레 완화속에서 전환점을 지나는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12월 주택허가건수는 전월 대비 0.1% 하락한 67만9000가구를 기록했다. 30년 만기모기지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인 4.07%로 떨어져 잠재 주택구매자들의 수요 증가가 예상됐지만 다세대주택 허가건수가 급락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주택착공실적 역시 다세대주택이 전월 대비 20.4% 급감해 전월 대비 4.1% 감소한 65만7000가구를 기록했다.

소재용 하나대투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은 2011년 착공부문에서 70%의 비중을 보이고 있는 단독주택이 4.4% 증가해 지난 2010년보다 3.4% 증가한 60만7000가구를 보이는 등 정상 수준인(100~150가구)에는 다소 미흡한 수준이지만 주택가격 상승과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소비개선 가능성 등 미국 주택시장은 전환점을 지나고 있다고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3개월 연속 감소를 보인 에너지 가격의 영향으로 전월과 부합됐다. 근원 물가도 전월에 비해 0.1% 상승에 그쳤다.

고정곤 NSP통신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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