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현대건설(000720)은 지난해 신규 수주 감소와 매출부진을 동시에 맛봤다. 하지만 올해 연결 실적 성장과 함께 입찰 규모 등의 학대로 실적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SK증권은 26일, 현대건설은 분양물량 확대와 2009년~2010년 수주한 UAE원자력 발전 등의 매출 반영 등으로 2012년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형렬 SK증권 애널리스트는 “2012년 현대건설의 실적은 분양물량 확대에 따른 주택부문 매출 턴어라운드, 2009년~2010년 수주한 UAE 원자력 발전, 싱가폴 토목공사, 쿠웨이트 지역의 매출반영 확대 그리고 현대엔지니어링 실적 성장과 사우디 법인 연결 대상으로 편입 등에 따라 개선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박형렬 애널리스트는 “신규 수주측면에서 2012년 현재 입찰 가능한 프로젝트 규모는 총 980억달러 수준이다”며 “이중 결과 대기중인 프로젝트 규모는 210억달러(토목 32%, 전력 20%, 플랜트 31%, 건축 17%)다”고 분석했다.
SK증권은 현대건설의 신규수주는 2010년 18조3000억원에서 2011년 12조원으로 감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결 매출은 2010년 11조2000억원에서 2011년 11조4000억원으로 정체된 것으로 예상했다.
신규수주는 2010년 3조2000억원 규모의 UAE 원전 수주에 따른 기저효과를 배제하더라도 예상치를 하회했다.
박형렬 애널리스트는 “국내 수주는 7조원 규모로 오히려 증가했지만 해외수주가 12조7000억원에서 5조원으로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해외 플랜트 관련 수주가 부진했고 매출은 신규수주 감소와 함께 리비아 지역의 매출이 지연되면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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