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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대림산업(000210)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세밀하게 설계한 주거상품을 개발하고 신규 분양단지에 적용할 계획이다.

위에서부터 높아진 주방상판, 저소음 렌지후드(이미지=대림산업)

대림산업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주거 트랜드를 분석, 주방 가구부터 마루 바닥, 주거 소음에 이르기까지 디테일이 강한 상품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대림산업이 평택에 분양중인 ‘이(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에는 3cm 높은 주방 싱크대가 도입된다. 현대인의 평균키는 지속적으로 커져가는 것에 반해 아파트 주방 싱크대 높이는 수 십 년 동안 86cm로 고정돼 있었다. 대림산업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현대인의 신체조건과 가사를 분담하는 남성들의 비중이 높아지는 라이프 스타일 변화까지 함께 반영해 주방 싱크대 높이를 최적화했다고 설명했다.

‘디자인’과 ‘성능’ 둘 다 만족할 수 있는 20mm의 혁신도 있다. 대림은 바닥에 일반 마루보다 20㎜ 더 넓은 광폭 마루를 적용했다. 같은 면적에서도 입주민들은 더 쾌적한 공간감과 안정감을 가질 수 있다. 바닥 ‘디자인’의 작은 변화로 입주민이 바라보는 ‘시야’를 개선한 것이다. 성능도 강화했다. 찍힘과 눌림에도 강하며, 열전도율이 높아 난방 성능도 우수하다.

또 쾌적한 주방을 위해 ‘저소음 고성능 렌지 후드’를 개발하고 특허 출원했다. 기존 제품 보다 소음을 최대 13데시벨(dB)까지 저감시켰다. 가장 조용하게 운전하면 사람이 조용한 목소리로 속삭일 때나 정숙한 도서관 수준인 30데시벨 이하의 소음만 발생된다. 이 제품은 이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에 최초로 적용된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주거명품의 경쟁력은 결국 한 끗 차이의 설계”라며 “주거 트렌드 변화를 빅데이터를 통해 세밀하게 분석해 혁신적인 주거상품 개발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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