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3월은 선직국의 수익률은 플러스권을 유지했지만 신흥국 증시는 하락율를 보이고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 일본 등의 상승이 두드러졌고, 국내증시는 금융, IT섹터의 상승이 돋보이고 있다.
김승현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선진국의 3월 수익률은 이번주 조정에도 불구하고 플러스권 유지했다”며 “신흥국 증시가 3월 들어 -3%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가별로는 미국, 일본, 스위스, 독일증시 의 상승이 돋보였고, 선진국, 신흥국 모두 에너지, 소재의 동반하락과 IT, 경기소비재, 필수소비재의 상대적 강세가 특징이다”며 “금융섹터는 선진국에서 뚜렷한 강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MSCI 인덱스 기준 한국증시의 3월 수익률은 소폭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필두로 IT가 상승했고 금융, 경기소비재, 필수소비재 등이 상승했다. 이번주에는 통신섹터의 상승도 특징적이다.
반면, 국내증시에서도 에너지, 소재섹터는 뚜렷한 약세다. 종목별로는 엔씨소프트, 휠라코리아, GKL, 호텔신라 등의 상승이 돋보이며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 등도 월간수익률 상위에 랭크하고 있다. 이번주에는 카지노주의 동반 상승이 특징적이다.
또한, 3월 들어 외국인은 1252억원 순매수 중이다. 1~2월 10조원이 넘는 순매수 이후 순매수 강도는 현격히 둔화됐다.
김승현 애널리스트는 “최근 1개월 동안 에너지, 소재, 기타(지주회사)에 대한 순매도 보이고 있으며 IT 또한 소폭 순매도하고 있다”며 “반면, 경기소비재, 필수소비재, 금융에 대해서는 순매수 중이며 통신섹터에 대한 비중확대 3개월째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1개월간 성광벤드, 실리콘웍스, 다음, 롯데삼강, 호텔신라 등이 순매수 상위에 랭 크됐다.
롯데삼강은 최근 43거래일 중 42거래일 순매수 중이다. 반면, 락앤락, 주성엔지니어링, 현대미포조선 등은 순매도. 현대위아, 현대하이스코에 대한 외국인 지분변화는 현대차 그룹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블록딜 영향을 받았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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