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값 매매 시장이 하락하고 있다.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서울은 △강동(-0.16%), △양천, 금천(-0.10%), △도봉(-0.09%), △성북, 동대문(-0.08%), △송파(-0.04%) 등의 지역이 거래 부진으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강동구는 롯데캐슬퍼스트가 하락했다. 급매물도 문의가 사라진 상태로 전 면적에 걸쳐 500만~2500만원가량 떨어졌다.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169㎡는 9억~10억5000만원으로 주간 2500만원 하향조정 됐다.
양천구는 매수자 우위 장세로 급매물 위주의 매매가 성사되고 있다. 목동 재건축 소식 이후 집주인들의 문의 전화만 늘었을 뿐, 매수세는 잠잠하다. 목동 신시가지3단지 89㎡는 1000만원 떨어져 5억8000만~6억2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금천구는 물건이 시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시흥동 관악벽산타운3단지 142㎡는 3억2000만~3억5000만원 선으로 4000만원이 떨어졌다.
신도시는 △중동(-0.10%), △일산(-0.09%), △분당(-0.06%) 순으로 내려갔다.
중동은 소형아파트가 하락했다. 전세가 상승 시기에 투자했던 매물들이 조금씩 나오고 있지만 가격 부담으로 매수자가 없긴 때문. 중동 미리내삼성 52㎡가 250만원 내려가 1억4000만~1억6000만원 선이다.
일산은 운정지구와 덕이지구의 신규 입주 물량으로 기존 매물들의 가격이 내려갔다. 일산동 후곡주공2단지 89㎡가 2억~2억4000만원 선으로 500만원 하락했다.
인천은 △남구(-0.13%), △부평구(-0.12%) 등이 떨어졌다. 시장이 얼어붙어 거래가 좀처럼 힘들다. 산곡동 한화2차 161㎡가 3억4000만~4억3000만원 선으로 2000만원 내렸다.
고정곤 NSP통신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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