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3분기 중 당기순이익 7601억원을 시현해 전분기 대비 10.3%, 711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은 2조106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650억원) 증가를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코로나19 여파 등 비우호적 외부 환경 속에서도 비은행 부문의 약진(6597억원, 기여도 31.3%)과 비대면 채널의 영업기반 확대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주요 비은행 관계사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하나금융투자가 28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66억원, 36.2% 증가했고 하나카드는 114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46억원, 129.6% 늘었다.
한편 경기 위축 가능성에 대비한 손실흡수 능력의 충분한 확보를 위해 3분기 중 1728억원 적립 포함 누적 충당금 등 전입액은 6980억원이다.
국내외 경기 위축 가능성에 대비해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약 58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인식했다.
이에 따라 3분기 누적 기준으로 3494억원의 경상적인 대손충당금, 2210억원의 코로나19 추가 대손충당금에 더해 지난 2분기에 적립한 사모펀드 관련 준비금 1185억원 등 향후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충분한 손실흡수 버퍼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분기대비 21bp 상승한 9.66%,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분기대비 3bp 상승한 0.66%로 집계됐다.
위험가중자산의 안정적 관리 및 견조한 순이익 시현에 힘입어 그룹의 BIS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29bp 증가한 14.36%를 기록했고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4bp 상승한 12.07%를 기록했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4bp 하락한 1.58%이며 3분기말 기준 신탁자산 134조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578조원으로 확인됐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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