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현대건설(000720)의 1분기 실적은 전년대비 모두 증가했지만 추정치는 하회했다. 수주액은 5조2000억원으로 연간 예상치의 25%를 달성했다.
현대건설의 1Q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조 7056억원(+18.4% y-y)과 1532억원(+7.4% y-y)을 달성했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건설의 영업이익은 추정치를 9.4% 하회했지만 순이익은 1248억원(+2.9% y-y)으로 추정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며 “예상보다 적은 영업이익으로 영업이익율 역시 추정치 6.3% 대비 0.6%pt 감소한 5.7%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대건설의 1분기 신규 연결기준 수주액은 5조2000억원으로 연간 수주 예상치 21조원 대비 25%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변성진 애널리스트는 “현대건설 본사기준 해외 마진율이 지난해 대비 개선된 10.7%(+0.3%pt y-y)를 시현했고 판관비가 추정치 대비 130억원 감소했지만 주택관련 손실 발생 및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의 이익율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하회했다”며 “주택부문의 미분양 관련 손실이 170억원 발생했을 뿐만 아니라 UAE 지역 공사 원가율 상승 영향으로 현대엔지니어링 영업이익율이 7.8%로 하락(11.4% 1Q11)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는 “향후 현대건설의 주식은 실적이 추정치를 다소 하회 했을 뿐만 아니라 현대건설 기업가치의 25% 차지하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원가율 개선 및 주택부문에서의 추가손실 불확실성(미분양 2500개와 PF지급보증액 1조9400억원) 제거 여부가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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