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드라마 ‘무신’에 출연 중인 배우 승규(32. 본명 이승규)가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승규는 지난 11일 새벽 승규는 자신이 몰던 오토바이를 타고 경기도 안양유원지 근처 고가도로에서 커브를 돌던 중 미끄러져 머리를 가드레일에 크게 부딪혀 현장 사망했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승규는 경기도 안양에서 ‘2012 런던 올림픽’ 축구 동메달을 놓고 격돌한 한일전을 지인들과 함께 응원한 뒤 경기가 끝나 서울 자택으로 돌아오던 중이었다.
지난 2007년 ‘천하일색 박정금’으로 데뷔한 승규는 현재 방영 중인 MBC 주말드라마 ‘무신’에서 김준(김주혁 분)의 충직한 부하이자 양아들 임연(안재모 분)의 의제인 김홍취 역을 맡아 출연하며, 개성있는 연기로 시청자로부터 눈도장을 받고 있던 중이었다.
‘무신’ 제작진들이 승규의 남아있는 분량을 두고 편집에 대한 대책을 긴급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동안 올림픽 중계 방송으로 결방되다 12일 재개된 방송에서 편집없는 짧은 출연으로 시청자의 가슴을 애잔하게 했다.
승규 사망에 대한 비보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제 막 연기자로 얼굴을 알려가고 있었는데 너무 안타깝다”,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 “개성있는 명품 조연을 잃은 것 같다” 등의 반응으로 애도했다.
한편 고인의 발인은 오는 13일 오전 8시, 장지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벽제추모공원이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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