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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生死)코믹극’ <무도리>

NSP통신, 이진아 기자, 2006-08-30 09:39 KRD1
#무도리
NSP통신

(DIP통신) = ‘죽음’에 대한 웃음, 눈물이 함께하는 ‘생사(生死)코믹극’

절망의 끝에서 희망을 본다는 말이 있다. 누구에게나 좌절과 고통의 순간 속에서 삶의 희망을 되찾고 다시 한 번 파이팅을 외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사람들은 가장 극한의 상황에서 그 어느 때 보다도 가장 강하게 삶에 대한 열정을 확인하게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영화<무도리>는 누구나 공감하는 이러한 역설적인 진리를 ‘생사코믹극’ 이라는 이색적인 장르에서 알 수 있듯 죽음을 앞둔 자살 지원자들과 무도리 3인방의 역설적인 상황설정을 통해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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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을 생각할 만큼 삶에 지쳐 자살명당으로 소문난 ‘무도리’로 몰려온 소심한 자살 지원자들과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선 이들을 대상으로 돈벌이를 해 생계를 유지하려는 대범한 무도리 3인방. 그리고 특종을 노리고 마을로 잠입한 신인 방송작가 미경의 엉뚱한 모습은 유머러스함과 번뜩이는 재치로 신선한 웃음을 안겨준다.

독특한 캐릭터 군단의 대결이 돋보이는 영화 <무도리>

<무도리>는 이색적인 캐릭터 대결이 돋보이는 영화이다. 영화에 등장하는 ‘간 큰 무도리 3인방’, ‘실수연발 신인 방송작가 미경’, ‘왕소심 자살동호회 회원들’은 각자 독특한 매력으로 생사를 건 대결구도를 보여줘 영화의 재미를 더한다.

<무도리>에서 관록의 개성파 노장배우 박인환, 최주봉, 서희승이 열연한 ‘간 큰 무도리 3인방’은 나이에 걸맞지 않을 만큼 귀엽고 대범 무쌍한 모습을 보여준다. 자살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신종 엽기 사업을 구상하는 그들은 기존의 무력하고 고지식한 남성노인의 전형성에서 벗어난 새로운 노인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서영희가 맡은 ‘실수연발 신인 방송작가 미경’ 은 얼떨결에 자살지원자들의 정신적 지주 ‘슬픈악마’로 등극하게 되는 인물이다. 생존을 위해 ‘무도리 3인방’과 ‘자살 지원자들’에게 맞서는 미경은 신구세대 대결, 남녀 대결이라는 집단 대 집단의 흥미진진한 캐릭터 대결을 펼친다.

또한 ‘왕소심 자살동호회 회원들’ 캐릭터 군은 지극히 일상적이면서 현실적인 우리의 현실을 인간적으로 담아낸 인물들이면서 동시에 극에 유쾌한 웃음과 재미를 주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무도리>는 독특한 단체캐릭터군의 등장과 신구세대의 이색 캐스팅조합을 통해 특정 세대나 계층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 모든 이들이 공감 할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준다.

무도리-길이 없는 마을?! 도리가 없는 마을?!

능력있는 사람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세상. 어쩌면 우리가 사는 현실이 약육강식의 논리가 지배하는 ‘동물의 왕국’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한 것이 바로 영화<무도리>다.

‘도깨비골’로 유명해진 자살명당 무도리는 ‘길이 없는 마을(無道里)’ 이라는 뜻도 있지만 동시에 ‘도리가 없는 마을(無道理)’이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지닌다.

죽기 위해 마을로 몰려든 자살지원자들의 유품을 챙겨 돈을 벌고 생계를 유지하려는 무도리 3인방의 모습은 남을 밟고 올라서야만 하는 ‘도리가 없는’ 현실사회를 연상하게 한다. 그러나 무도리 3인방, 신인방송작가와 자살지원자들이 벌이는 에피소드와 그들의 사연은 삭막한 현실 속에서 살아있는 훈훈한 정과 함께 희망의 메시지를 동시에 안겨주고 있다.

이는 영화를 통해 ‘너 죽고, 나 살자’ 식의 차가운 현실 속에서 살아있는 따뜻한 희망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이형선 감독의 연출 의도이기도 하다.

‘무도리’는 실제로 충북제천시 송학면에 있는 지명이며 시나리오를 쓴 최종구 작가의 선산이 있는 고향이기도 하다. 하지만 극중에 등장하게 되는 ‘도깨비골’이 있는 ‘무도리’는 허구적 공간으로 작가가 실제지명을 내용에 맞게 한자를 바꾸어 이름만 차용한 것이다.

영화의 제목이자 주요 배경이 되는 ‘무도리(無道里)’마을은 삶과 죽음의 아이러니와 ‘자살명당’이라는 미스터리함이 공존하는 이색적인 공간으로서 영화의 매력을 한층 더 증폭시키며 영화의 분위기를 묘하게 이끌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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