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전세계 극장가를 완전 뒤집어 엎은 발칙한 화제작 19곰 테드의 주인공, 테드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연일 주목받고 있다.
어린 아이들이 좋아할 법한 귀여운 곰인형의 외모를 하고 있지만 사실 알고 보면 여자를 밝히고 술을 즐기는 발칙한 성인곰이라는 반전 매력이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
이제까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이 기발한 설정은 심슨가족을 능가하는 미국의 성인용 TV 애니메이션 ‘쇼킹 패밀리’(원제: Family guy)의 크리에이터 세스 맥팔레인이 영화 19곰 테드의 연출, 그리고 테드의 목소리 연기를 맡으면서 가능해졌다.
영화 19곰 테드의 주인공 테드는 어린 아이들이 꼭 껴안고 잘 것 같은 귀여운 외모의 소유자. 그러나 외모와 달리 테드는 굉장한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테드는 자신의 귀여운 외모를 십분 활용, 여성들에게 과감한 스킨쉽을 서슴지 않는다. 화끈한 섹스 어필과 적절한 애교, 그리고 유려한 말솜씨까지 모두 섭렵한 테드는 그 어떤 여성이라도 단 10분 만에 공략이 가능하다.
모든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최고의 카사노바, 테드의 발칙한 연애사는 노골적일 정도로 섹시하고, 눈물 날 정도로 코믹하다.
테드가 손에서 절대 놓지 않는 것이 있으니 바로 술.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점심에 TV를볼 때, 저녁에 퇴근을 할 때도 언제나 테드의 손에는 맥주가 꼭 들려 있다.
일반적인 사람의 몸이 80퍼센트 이상 물로 이루어져 있다면, 발칙한 성인곰 테드의 몸은 80퍼센트 이상 알코올로 이루어져 있는 게 아닐까 의심스러울 수준이다.
게다가 테드는 술 못지않게 파티 역시 좋아한다. 그가 좋아하는 술, 담배, 그리고 여자가 모두 존재하기 때문이다. 수많은 성인남녀와 함께 파티를 개최한 테드는 그야말로 음주가무의 절정을 보여준다.
살아 움직이는 곰인형 테드는 존(마크 월버그)의 어린 시절, 크리스마스 소원을 통해 생명을 얻었다.
그 이후, 27년의 세월 동안 존과 테드는 죽고 못 사는 절친으로 지내 왔다. 언제나 함께 여자를 만나고 함께 술을 마시고 함께 TV를 보고 함께 파티를 즐기던 막무가내 두 절친.
테드는 존과 여자친구 로리(밀라 쿠니스)가 동거하는 집에 얹혀사는 패기 만만한 기행(?)까지 보여준다.
테드는 번개가 친다는 이유만으로 존과 로리의 침실에 뛰어들기도 한다. 게다가 존과 로리의 4주년 기념일에도 집에 여자들을 초대해 파티를 즐기는 모습은 그야말로 완벽한 ‘커플 브레이커’다. 존의 여친 로리를 언제나 속 터지게 만드는 테드의 모습은 남성들에게는 웃음을, 여성들에게는 얄미움을 선사한다.
기발한 설정으로 전세계 박스오피스를 발칵 뒤집은 19곰 테드는 성인 애니메이션 쇼킹 패밀리의 세스 맥팔레인이 감독 겸 테드의 목소리 성우를, 마크 월버그와 밀라 쿠니스가 곰인형 때문에 삐걱거리는 연인을 맡았으며, 기발한 상상력과 날카로운 풍자, 그리고 배꼽 빠지는 개그 코드로 무장한 섹시 코미디로 오는 10월 3일 개봉 예정이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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