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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80억달러규모 이라크신도시 본격추진…선수금 8700억원 수령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2-09-13 18:57 KRD7
#한화건설 #이라크신도시
NSP통신

[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한화건설(대표 김현중 부회장)은 80억 달러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계약체결에 이어, 선수금을 수령했다고 13일 밝혔다.

한화건설은 13일 이라크 중앙은행을 통해 총 공사비 77억5000만달러 10%인 7억7500만 달러(한화 약 8700억원)의 선수금을 수령했다.

이번 선수금은 이라크 정부가 확보한 신도시 건설공사 예산에서 집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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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은 이를 통해 비스마야 신도시 주택 10만호 건설 및 단지조성공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당초 선수금 수령은 본계약 시점인 5월30일로부터 60일 이내였지만, 한국의 사정과 이라크 사정 등으로 인해 지연돼 왔다.

시장에서는 공사수행 위기론까지 나올 정도였지만, 한화그룹과 이라크 정부 양측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선수금이 입금됐다.

이라크 현지에 약 한달째 머무르고 있는 김현중 한화건설 부회장은 “그동안 여러가지 애로가 있었지만, 이라크 정부의 김승연 한화 회장 및 한화그룹에 대한 신뢰와 사업성공에 대한 한화의 굳은 의지를 믿어줘 이뤄지게 됐다”며 “한화건설과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국내의 100여개 협력업체에 무척이나 고무적인 소식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이라크 수도인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km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 1830ha(550만평) 분당급 규모의 신도시를 개발하는 공사다.

또한, 이번 공사는 도로와 상‧하수관로를 포함한 신도시 조성공사와 10만 가구 국민주택 건설공사로 구성된다.

설계·조달·시공을 한 회사가 모두 진행하는 디자인 빌드(Design Build)방식으로 진행되며, 공사기간은 7년이다.

현재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사업은 지난 5월30일 본 계약 체결에 이어 한화건설 내에 이라크 TF팀원도 350여명으로 증원해 세부공사설계 및 본 공사를 위한 준비작업이 진행 중이다.

9월초 현장 부지에 이니셜캠프(Initial Camp)가 세워졌으며 이번 선수금 입금이 이뤄짐에 따라 모빌팀이 우선 현장에 부임해 정지작업 및 기초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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