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소연 기자 =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형제 이야기를 담은 감성 멜로 복숭아나무가 조승우, 류덕환 두 배우의 샴쌍둥이 연기에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에서 다루고 있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두 형제는 다름아닌 세상의 기적을 안고 태어난 샴쌍둥이로, 하나의 몸에 두 영혼을 지닌 모습으로 등장해 관객들에게 놀라움과 안타까움을 안겨주고 있다.
류덕환이 맡은 동생 ‘동현’은 신체의 자유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항상 갇혀 지내는 생활에 불만을 가지는 반면 조승우가 열연하는 형 ‘상현’은 동생의 뒤편에서 얼굴 외에는 움직일 수 없지만 항상 동생에게 양보하며 순종적인 성격으로, 형제는 서로 다른 매력과 성격으로 하나의 몸을 공유하며 열연한다.
이렇듯 하나의 몸으로 두 배우가 연기를 펼친 모습을 실제로 스크린에서 확인한 관객들이 연신 두 배우의 멋진 앙상블과 애틋하고 안타까움이 느껴지는 연기에 시종일관 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고 있어 영화 속 그들의 명연기에 모두의 기대가 커져만 가고 있다.
샴쌍둥이라는 특별한 연기를 선보인 류덕환은 ‘따로 연기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최대한 어깨를 맞대고 서로 눈을 한번도 마주치지 못하고 연기를 해야 했다’ 라는 소감을 전했고, 조승우 역시 ‘몸을 쓰지 않고 얼굴로만 연기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배우로써 언제 또 이런 연기를 할 수 있을까 싶었다. 두려웠지만 재미있었다’라고 전해 그들이 보여줄 색다른 연기와 명연기에 많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김소연 NSP통신 기자, goodjob@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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