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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소상공인 빅데이터' 민간개방

NSP통신, 박천숙 기자, 2021-10-25 17:1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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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천숙 기자 = 대전시(시장 허태정)가 관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실태등 설문 데이터 3만 1000여건을 전국 최초로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해 민간에게 개방한다.

시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와 관련한 소상공인 현황 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해 행안부 공공데이터 뉴딜사업과 연계하여 관내 소상공인 10만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청년인턴 70명을 투입해 전화 및 현장조사 방식으로 진행된 전수조사로 시는 소상공인들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3만 1000여건의 설문데이터를 확보했으며 시민, 기업 등 민간 개방을 위한 데이터 정비작업을 지난달 말까지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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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개방되는 소상공인 빅데이터는 설문조사 항목과 설문응답 원자료 2종이며 연령, 입지형태는 물론, 영업상황, 업종변경, 창업·사업운영 시 고려사항 등 소상공인 실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22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다만 개인정보와 민감한 정보 등은 빅데이터위원회 등 외부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제외했다.

시는 이번에 개방하는 소상공인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가 직접 응용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오픈 API(Open Application Programmer Interface)도 추가로 개발, 연말까지 대전시빅데이터정책지원시스템과 공공데이터포털에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소상공인 빅데이터 및 오픈 API 개방이 기존 소상공인 및 기업들의 경영지원은 물론 시장에 진입하려는 스타트업 등의 창업지원과 신비즈니스 모델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시는 올해 행안부 주관 공공데이터 기업매칭사업으로 선정된 타 기관 공공데이터(인허가정보, 폐업정보 등) 융·복합 AI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데이터 역시 구축이 완료 되는대로 시민과 기업 등에 개방해 자유롭게 활용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명노충 과학산업국장은 “이번에 개방되는 소상공인 빅데이터는 업종변경, 창업, 경영 개선 등을 도모하는 소상공인들에게 유의미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데이터 발굴, 구축, 개방으로 소상공인을 비롯한 기업·민간의 데이터 활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박천숙 기자 icheonsu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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