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오픈월드엔터테인먼트 대표, 혐의 인정 후 ‘감형 요청’ 빈축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2-11-14 05:33 KRD7 R0
#오픈월드 #엔터테인먼트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미성년 연습생 성폭행 혐의로 구속 기소된 연예기획사 오픈월드엔터테인먼트 대표 장 모 씨가 혐의 일체를 인정한 뒤 감형을 요구해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13일 오전 서울 고등법원 제10 형사부(재판장 권기훈)에서는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등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항소한 장 씨의 항소심 첫 공판이 진행됐다.

이 날 장 씨의 변론을 맡은 변호인 측은 “(성폭행 혐의에 대해) 피고(장 씨)의 잘못을 자백하고 인정한다”며 “하지만 피고가 중국 한류를 선도했고,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 육성에도 기여한 공이 큰 만큼정상 참작해 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G03-8236672469

또 “1심에서 피고의 의사가 잘못 전달된 부분이 있는데 피고가 조직폭력배의 인상을 품고 있고, 조직폭력배와 연관이 있다고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를 뿐 아니라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끝으로 변호인 측은 “피고가 그 동안 사업체를 성실히 운영했던 사실을 증명해 줄 수 있는 증인들이 있다”며 장 씨와 사업을 함께해 온 A씨를 다음 공판의 증인으로 신청했다.

이와 관련 재판부가 장 씨 측의 증인 신청을 받아들임에 따라 오는 12월 11일 열리는 2차 공판을 통해 증인 심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오픈월드엔터테인먼트 대표 감형 요청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린 연습생 인생 망쳐놓고 선처 호소라니 기가막힌다”, “한류 공헌 내세워 정상참작 운운하다니 너무 뻔뻔하다”, “그동안 버티더니 이제와 혐의 인정하고 감형해 달라니 이거 말이 돼?”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장 씨는 지난 4월 소속 연습생 및 연예인 지망생들을 회사 연습실 등에서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8월 1심에서 징역 6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받았으나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