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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이 뮤신(mucin) 유전자의 피부 미백 효능과 기전을 밝혀냈다.

바이오 빅데이터와 분자생물학 연구 기술을 적용한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저명학술지인 ‘영국피부학회지(British Journal of Dermatology)’에 실렸다.

점막에서 분비되는 점성 물질인 뮤신(mucin)은 인체를 구성하는 당단백질이다. 외부 세균이나 병원체로부터 장기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김주원 박사는 바이오 빅데이터를 활용한 분자생물학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뮤신 MUCL1(mucin-like 1) 유전자가 피부색을 결정하는 멜라닌 색소 생성을 조절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더불어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melanoma)에서는 해당 유전자의 발현이 현격하게 줄어드는 것도 관찰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뮤신의 피부에서의 역할과 중요성을 제시하고 기전을 해석해냈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이번 연구에서 얻은 성과를 바탕으로 피부 뮤신을 강화하는 소재를 개발해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도 고객에게 건강과 아름다움을 제공하기 위해 피부와 피부 유전자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규명하고, 더 나은 피부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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