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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 능가 차세데 브레이크 특허출원 증가세…만도 37% 차지

NSP통신, 고정곤 기자, 2012-12-03 14:34 KRD7 R0
#ABS브레이크 #브레이크특허동향 #특허청

[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ABS 보다 제동성능은 물론 좌우방향 미끄러짐과 흔들림을 크게 개선한 브레이크 시스템의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브레이크 장치 전체의 출원은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다 최근에야 증가세로 돌아선 반면, 차세대 브레이크 시스템의 출원은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 큰 대조를 보였다.

특히, 만도가 전체 출원 중 37%(217건)를 차지해 특허기술 선점을 위한 연구개발이 가장 활발히 진행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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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현대모비스, 현대자동차 등이 뒤를 이었으며, 외국기업으로는 독일의 보쉬가 9%(53건)를 출원해 국내기업과 경쟁 중이다.

국가별 출원동향을 살펴보면, 우리나라의 80%(471건)에 이어 독일이 16%(94건)를 출원해 일본, 미국 등에 비하여 많은 출원 건수를 보여 차세대 브레이크 분야에서 경쟁 국가들에 비해 기술적 우위를 갖고 있다.

ABS를 대체할 차세대 브레이크 시스템의 주요 특허출원 기술로는 ESC, EHB, EMB, 회생제동 시스템 등이 있다.

ESC(Electronic Stability Control, 차량 자세 안정시스템)는 차체에 설치된 각종 센서로부터 감지된 데이터를 기초로 차량의 미끄러짐 현상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각 바퀴의 제동력을 개별적으로 제어, 곡선주행 시 조향성능을 향상한 기술로, 차세대 브레이크의 출원 중 60%(353건)를 차지했다.

EHB(Electro-Hydraulic Brake, 전기유압식 브레이크)는 엔진의 동력에 의해 작동하던 종래의 유압식 브레이크를 개선한 것으로, 전기모터에 의해 유압을 발생시켜 제동하는 방식이며 엔진정지 시에도 제동이 가능해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적용되고 있다.

EMB(Electro-Mechanical Brake, 전기기계식 브레이크)는 종래의 유압식을 브레이크액이 필요없는 기계식으로 전환한 것으로, 각 바퀴에 설치된 전기모터가 직접 힘을 가해 제동력을 형성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유압식에 비해 정밀 제어가 가능하고 최근 개발되고 있는 전기 자동차에 활용될 전망이다.

또한, 회생제동 시스템(Regenerative Brake System)은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개발과 맞물려 도입된 기술로 각 바퀴에 장착된 발전기에 의해 제동시 소모되는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해 배터리에 저장 한 후 저장된 전기에너지를 재사용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이 시스템은 실용화돼 연비 향상에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차세대 브레이크 시스템은 미래형 자동차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기 자동차, 지능형 자동차 등과 상호 접목돼 더욱 발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허출원도 차량의 안전성 향상에 대한 운전자들의 요구에 부응해 꾸준히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고정곤 NSP통신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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