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유지민 기자 = 부동산 전문가인 고종완 교수(한양대 부동산대학원)가 “윤석열 정부가 양도세 개편 매물 증가 집값 완화와 규제 완화 따른 주택시장 불안정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매주 금요일 방송되는 경제채널 매일경제TV 부동산 프로그램 ‘고! 살집‘서 개그맨 권영찬 교수(커넬대 한국캠퍼스)와 함께 MC로 활약중인 그는 오는 13일 방송 출연을 앞두고 이같이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이기도 한 그는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인해 지난 정부에서 야기된 집값 불안이 해소되고 주택 시장이 안정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며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크게 주택공급 확대와 시장기능 회복을 통한 주거안정 실현, 부동산 세제 정상화, 주택금융제도 개선, 주거복지 지원 등 4가지로 대표된다”고 말했다.
이어 “새 정부는 우선 수도권 130만∼150만 가구를 포함, 전국적으로 250만 가구 규모의 주택을 임기 내에 공급, 주택시장을 안정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아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규제 개선과 민간임대 활성화 등을 통해 시장 기능의 정상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특히 주택공급 확대와 빠른 공급을 위해 분양가 상한제, 재건축 분담금, 안전진단 등 정비사업 관련 제도를 합리적으로 조정해 도심 공급을 촉진할 계획이다”라며 “이를 위해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단축하고, 주택 공급 사업은 추진 속도를 높이는 한편 사전청약을 확대해 무주택자 등의 내 집 마련 시기를 앞당길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고 교수는 또 “양도세 개편 등으로 인해 주택 매물이 20~30% 늘어나고 주택 공급책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장기적으로는 집값이 안정세를 찾을 수 있다”면서도 “단기적으로는 재건축 활성화에 따라 멸실이 늘어나고 전세 시장이 불안해 지면서 주택 시장이 과열 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고종완 교수가 MC 출연하는 매일경제TV ‘고! 살집’은 오는 13일 오후 7시 한 주간의 이슈를 들고 시청자를 찾아간다.
NSP통신 유지민 기자 jmi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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