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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전 고양시장, 고양특례시 신청사 이전 발표에 정치활동 공식 재개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3-01-05 10:46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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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사 건립은 고양시의 미래 내다보는 사업과 연결돼 있다는 것 헤아려 주시기 바란다”

NSP통신-이재준 전 고양시장(거울 앞 가운데)이 고양시 출입기자실을 방문해 신청사 이전에 대해 반대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이재준 전 고양시장 측 사무실)
이재준 전 고양시장(거울 앞 가운데)이 고양시 출입기자실을 방문해 신청사 이전에 대해 반대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이재준 전 고양시장 측 사무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오는 2024년 국회의원 총선에서 심상정 정의당 의원의 지역구인 고양시 ‘갑’지역으로의 출마를 저울질 하고있는 이재준 전 고양시장이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의 신청사 이전 발표를 빌미로 정치활동을 공식 재개했다.

이 전 시장은 재임 시절 1기 신도시 지역을 홀대하며 덕양구에 대한 쏠림 정책 집행한다는 비난과 함께 일산동구와 일산서구 시민들로부터 ‘덕양시 시장’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특히 향후 철도노선 6개가 교차하는 전무후무한 대곡지역의 입지를 무시하고 신청사 부지를 덕양구 주교동 지역으로 확정해 1기 신도시와 덕양구 주민들을 대결구도로 갈라치기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이재준 전 고양시장을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으로 누르고 승리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 전 시장의 주교동 신청사 계획을 완전 백지화하고 약 2900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와 신청사를 위해 그동안 모아둔 1700여 억 원에 이르는 기금 재원 활용 여력 확대를 위해 곧 준공을 앞두고 있는 백석동 소재 요진이 신축 중인 업무빌딩으로 신청사를 이전한다고 발표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고양시 출입 기자실을 방문하며 공식 정치활동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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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 전 시장은 “시청 이전 논의는 여러 번 있었지만 결국은 원당에 어떻게 짓느냐로 귀결됐다”며 “민선 7기 들어와 위치 확정 후 국제공모를 통해 디자인이 확정되고 예산을 1700억 원 적립한 것이 신청사 이전계획의 전부다. 어디에도 원당을 떠나는 계획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원당에 신청사를 유치하려 했던 것에 대해 오해가 많았지만 시청이란 상징성을 극대화하고 시민 누구나 쉽게 다가와서 편히 이용하고 고양시의 미래 산업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장소로 만들고자 원당을 택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이 전 시장은 “백석동 업무 빌딩은 얼마든지 고양시를 위해 공적인 기관으로 충실히 쓰일 것이지만 시청이 그 곳으로 이전하는 것이 고양시의 균형발전, 확장성, 이용의 편의성, 혁신성 등에 신청사를 원당에 짓는 것 보다 나은 점이 있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민선 7기와 생각과 철학이 다르다면 고양시정에서 지우셔도 괜찮지만 20년간 어디로 이전할지 몰라 방황하던 신청사 건립은 공직자의 직장이며 시민의 염원이 담긴 고양시의 미래를 내다보는 사업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헤아려 주시기 바란다”며 “3500여 공직자의 업무효율을 낮추고 고양시민의 자긍감을 지우는 행정은 재고해야 한다”고 신청사 백석동 이전을 반대했다.

현재 이 전 시장은 신청사 백석동 이전을 반대하고 기존 덕양구 주교동 신청사 유지 이유로 ▲상징성(고양 북부 전체 발전의 당위성에 대한 상징) ▲교통망의 확충(신청사를 기점으로 복합환승센터 예정·식사동과 대곡을 연결하는 트램) ▲노약자와 장애인도 쉽게 접근해 이용 가능한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 ▲고양시의 미래 산업이 적용된 신청사 등을 주장했다.

NSP통신-요진이 신축중인 고양시 백석동 업무용 빌딩 모습 (강태우 고양시 시민운동가)
요진이 신축중인 고양시 백석동 업무용 빌딩 모습 (강태우 고양시 시민운동가)

한편 고양특례시 부동산 시세 정보 수집에 정통한 시 공무원 A씨는 “어제 밤 9시 KBS 뉴스에 신청사 백석동 요진 업무빌딩 이전이 발표되자 요진 와이시티가 호갱 1위를 달리고 있다”며 “하루 만에 물건이 싹 들어가고 호가가 5000씩 오르고 있다”며 놀라워 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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