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대한민국 축구 아이콘인 축구스타 박지성(32. QPR)이 SBS 아나운서 김민지(28)와의 열애설을 인정했다. 하지만 7월 결혼설은 일축했다.
박지성은 20일 오전 수원월드컵 컨벤션웨딩홀에서 불거진 열애설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김민지 아나운서와 사귄 것은 오래되지 않았다”며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다가 연인으로 발전된 시기는 올해 여름휴가고 정확히는 5월부터다”라고 연애사실을 인정했다.
박지성에 따르면 지난 2011년 SBS 배성재 아나운서와 부친인 박성종 씨의 소개로 김민지를 처음 만났고, 아직 서로를 살갑게 부르는 특별한 애칭은 없다. 정식 교제 요청은 박지성이 먼저했다.
이날 박지성은 열애설 만큼이나 뜨거웠던 7월 결혼설에 대해서는 “전혀 근거 없는 말”이라며 “7월 초라면 유럽축구선수들은 팀에 합류해야 한다. 은퇴를 하지 않는 한 그런 일(7월 결혼)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고 부인했다.
이어 그는 “(당장) 결혼 계획은 없지만 적지 않은 나이인만큼 신중하게 생각하려고 한다”고 덧붙여 올해는 아니더라도 결혼시기가 빨라질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박지성, 김민지 열애설은 지난 19일 한 스포츠 매체가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대한민국 vs 이란’ 전이 열리던 지난 18일 밤 한강시민공원에서 다정하게 데이트 중인 두 사람의 모습을 포착해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한편 ‘캡틴(박지성)의 그녀’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김민지는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한 김덕진 변호사와 수원대학교 미술대학 오명희 교수의 1남 2녀 중 둘째 딸로 이화여대 서양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2010년 SBS에 제 17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SBS ESPN ‘풋볼매거진 골!’ 진행을 통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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