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인터뷰

신승호 올림플래닛 상무, B2B기반 ‘서비스형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새로운 바람 불어 넣겠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23-03-27 08:53 KRX2
#올림플래닛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챗GPT 등장으로 한 때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메타버스는 상대적으로 시들해지는 분위기다. 벌써 ‘메타버스는 한 물 갔다’는 평가까지 나오기도 한다.

이러한 가운데서도 메타버스 시대에 걸맞은 플랫폼을 통해 비즈니스를 위한 핵심 인프라 기업으로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기업이 있다.

2015년 설립 이후 부동산, 건설, 각종 전시, 박람회 등의 MICE 산업과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메타버스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하며 메타버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올림플래닛(대표 권재현)이다.

NSP통신-신승호 상무 (사진 = 올림플래닛 제공)
신승호 상무 (사진 = 올림플래닛 제공)

신승호 올림플래닛 상무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현실과 가상세계를 연결하는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겠다”면서 “메타버스 시대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03-8236672469

올림플래닛은 원래 건설·부동산 시장 쪽에서 ‘가상 모델하우스’ 비즈니스를 제공하는 ‘집뷰’ 서비스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던 중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됐고, MICE 비즈니스가 무너지며 전시·박람회 등도 비대면(가상)으로 진행하는 사례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여기에 메타버스라는 키워드가 급격히 대세로 떠오르자 올림플래닛은 기존 서비스들을 플랫폼화 해 본격적으로 메타버스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 회사의 주요 플랫폼은 언리얼 엔진을 기반으로 현실에 존재하는 다양한 공간을 메타버스 상에 구현해주는 ‘엘리펙스’다. 현재까지 엘리펙스로 구현한 가상공간은 3만여개에 이르며 주요 사례로는 삼성전자 비스포크 홈메타,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체험관, 메타사비나 미술관, 메타버스 수원 마이스 시티 등이 있다.

신 상무는 “그동안 B2C 메타버스는 주목을 받았지만, 정작 B2B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은 세상에 없었다”며 “엘리펙스는 SaaS 형태로 저렴하게 접근할 수 있으며, 별도 앱이나 PC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에서 바로 접근할 수 있어 중장년층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림플래닛은 그동안 건설 분야 등 파트너사가 의뢰한 공간을 메타버스로 구축하는 형태로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2015년 대비 20배 가까운 매출 성장을 거둔 만큼, 올해는 구독형 수익 모델을 도입해 수익 다변화도 꾀할 방침이다.

월 단위 과금을 통해 클릭 몇 번으로 채용홍보, 전시·박람회, 신제품 쇼케이스, 고객 상담, 교육, 고객 데이터 수집 등 각자의 비즈니스 목적에 맞는 공간 형태로 서비스를 지원하며 화상 채팅, 인공지능(AI) 휴먼, 텍스트 채팅 등 원하는 기능도 쉽게 추가할 수 있다는 게 신 상무의 설명이다.

신 상무는 “제페토나 이프랜드 등의 메타버스는 일반 유저들이 습관적·유희적으로 가는 곳이지만, 엘리펙스는 기업들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비즈니스 정보를 가장 매력적으로 스토리텔링하고 어필할 수 있도록 구현해주는 SaaS라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메타버스 바람이 좀 줄어드는 것 같아도 여전히 웹3.0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게 메타버스다. 메타버스 하면 올림플래닛의 '엘리팩스'가 떠오르도록 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림플래닛은 엘리펙스로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와 리서치 기업 스태디스타가 공동조사해 발표하는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2018-2021년까지 매출액 증가 기업)에 최근 선정된 바 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