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SK이노‧SKIET, 에어레인에 지분공동투자…‘탄소 포집 시장’ 선점 나서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3-05-08 15:38 KRX7
#SK이노베이션(096770) #SKIET #에어레인 #탄소포집시장 #지분공동투자

SK 분리막 제조 기술, 에어레인 ‘가스 분리 기술’과 결합해 탄소 포집 성능 고도화 R&D

NSP통신- (사진 = SK이노베이션)
(사진 = SK이노베이션)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SK이노베이션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가스 분리막 전문업체 ‘에어레인’에 투자한다.

리튬이온 배터리용 분리막(이하 LiBS) 분야의 기술력을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탄소 포집‧활용‧저장)의 핵심인 ‘포집’에 활용해 탄소감축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에어레인(대표 하성용)은 가스 분리막 전문기업으로 분리막 생산과 이를 이용한 분리막 모듈‧시스템 설계, 생산, 기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소재 설계부터 조달, 분리막‧모듈 생산, 시스템 설계‧제조‧운영‧관리 등 가스 분리막 전반에서 글로벌 수준의 상업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G03-8236672469

SK이노베이션과 SKIET는 LiBS 제조 기술을 에어레인의 가스 분리 기술과 결합해 분리막 포집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높은 효율성을 가진 신규 고성능 분리막을 개발해 시장을 선점하고, 에어레인이 현재 보유한 분리막 기술 고도화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탄소 포집에 필요한 경쟁력 있는 분리막 기술 확보를 통해 향후 북미와 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분리막을 활용한 탄소 포집은 기존 습식, 건식의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꼽힌다. 건식은 에너지 소모가 습식보다 적은 고체 흡착제로 CO2를 포집해 비용을 아끼고 설비 소형화가 가능하지만, 흡착제 마모와 뭉침 현상 탓에 상용화되지 못하고 있다.

탄소중립을 위해 CCUS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탄소 포집 시장 규모도 성장이 기대된다. 탄소배출 자체를 완전히 막는 건 불가능하고, 대기에 남아있는 기존 탄소 또한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세계적인 CCUS 투자 확대에 힘입어 2050년까지 관련 장비 시장 규모만 누적 45조엔, 연간 10조엔의 경제 파급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강동수 SK이노베이션 포트폴리오부문장은 “에어레인과의 협업으로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에서 반드시 필요한 CCUS 분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SK이노베이션과 SKIET가 공통 투자한 분리막 포집 기술 뿐만 아니라 SK에너지의 활용 기술, SK어스온의 저장 기술 등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CCUS 분야 경쟁력을 적극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