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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노사 갈등으로 포스코 광양제철소 내 원료 하역업체 직장 폐쇄···광양시는 ‘뒷짐’

NSP통신, 강현희 기자, 2023-06-30 12:38 KRX2
#광양제철소
NSP통신

(전남=NSP통신) 강현희 기자 = 최근 포스코 광양제철소 원료 하역업체가 노조의 고공농성과 기습파업 등에 대한 방어 수단으로 직장폐쇄까지 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번 파업과 직장폐쇄가 된 회사는 제철소 원료하역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로 제철소 조업의 첫 머리 관문 역할을 하는 중요한 업무로 직원들의 자긍심도 대단하고 제철소에서 타 작업을 하는 협력사와 비교해서 처우도 괜찮은 것으로 전해진다.

전년도에도 노조의 무리한 임금인상 요청으로 갈등을 겪다가 자본금까지 잠식당하는 경영난에 은행 대출이 불가해지자 주변 회사에서 경영진의 신용으로 운영자금을 차입해 임금인상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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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태에 노조는 “사측은 지난 2021년 임금 인상으로 인해 적자가 났다며 다음 해 노조의 13% 임금 인상 요구를 거부하고 사업장 내 퇴거 요구가 가능 할 수 있는 직장폐쇄를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사측은 “ 노조와의 교섭 재개 후 2022년 임금동결과 격려금 50만 원 지원 2023년 영업이익에서 2억 원 범위에서 성과금을 분배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임금동결 수용조건으로 행정그룹장 보직해임과 직책자 수 축소, 직책수당 삭감 등 인사권을 침해하는 등 무리한 요구를 지속적으로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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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 4월부터는 노조의 새벽시간대 기습적인 돌발 파업으로 하역기 운행이 중단되는 등 회사의 손실이 가중되고 대체 인력의 피로도 누적에 따른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제기되는 상황이었다”며 “그런데도 노조는 지난 10일부로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했고 이에 따른 심각한 경제적 피해가 우려돼 사전예방이 불가피함에 부득이 직장폐쇄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사관계를 바라보는 시민과 지역사회의 관심은 더 깊어지고 있지만 광양시는 수수방관으로 침묵하고 있다.

광양시는 여론 청취 등을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은 후 노사의 적극적인 대화의 창구를 열어줘여 할 것으로 판단된다.

더 나아가서는 지역의 이익과 회사의 발전을 위해서는 노사가 진정성을 갖고 대화에 응해 문제를 해결하는 성숙한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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