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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7월부터 신차구매시 할부금융 이자지원...현지생산 외국업체 포함

NSP통신, 임창섭 기자, 2013-07-25 13:11 KRD2 R0
#러시아 #신차구매 #할부금융 #이자지원 #대상

중량 3.5톤 이하 및 가격 75만 루블 이하 차량...만기 3년 이하 선납금 비율 15% 이상...대상 아브토바즈 등 로컬업체 폭스바겐(폴로) GM(크루즈) 포드(포커스) 현대(쏠라리스) 기아(리오) 등

[서울=NSP통신] 임창섭 기자 = 러시아 정부가 최근 판매 감소가 심화되고 있는 자동차시장의 회복을 위해 7월부터 신차 할부금융이자 지원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정부는 이번 금융 지원을 통해 시장 안정화와 자동차금융 시장 확대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자동차 판매는 지난해 4분기부터 물가가 상승하고 유가 하락 및 수출 부진 등으로 경기가 악화되면서 성장이 둔화되기 시작해 지난 3월부터 4개월 연속 마이너스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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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관련 러시아 산업통상부는 2013년 7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자동차금융 이자 보조금 지급 정책을 시행하고 이를 위해 170억 루블의 예산을 책정했다고 발표했다.

지원 대상은 중량 3.5톤 이하 및 가격 75만 루블 이하의 차량 구매자이며 만기 3년 이하, 선납금 비율 15% 이상의 금융요건을 충족하는 자동차금융을 사용해 차량을 구입할 경우에 한해서 보조금이 지급된다.

금융기관은 요건을 만족하는 자동차 구매자에 대해 이자의 1/3을 할인한 금융을 제공하며 정부가 추후 금융기관에 할인금액을 환급하는 방식이다.

예를들어 차량 가격이 75만 루블일 경우 이자율 14% 가정 시 추산 지원금은 3만 루블 정도가 된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신주연 연구원은 “러시아의 경제 상황이 빠른 시일 내에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는 자동차 생산 감소 및 실업률 상승을 막기 위해 승용 및 소형상용 구매에 대한 보조금 지원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261억 달러 규모의 러시아 자동차금융 시장이 올해 신차구매지원책에 힘입어 13%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전체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한 국영은행 스베르뱅크와 VTB의 수익성 강화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따라 러시아 정부는 정책 지원을 통해 연 25만 대의 수요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주요 수혜 대상은 로컬업체 차량 및 외국업체의 현지생산 차량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정부는 보조금 지급 정책을 통해 연 25만 대의 수요 확대가 가능해 2013년 전년동기비 6% 감소한 상반기의 부진을 하반기에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지원책은 2010년 현지 생산 차량을 대상으로 했던 폐차 인센티브 제도와 달리 생산지에 대한 제한을 두지 않고 있어 주목된다.

현재 지원 대상 차량의 가격 요건을 고려할 때 실질적인 정책 수혜 대상은 아브토바즈 전 모델 등 로컬업체 차량과 폭스바겐(폴로), GM(크루즈), 포드(포커
스), 현대(쏠라리스), 기아(리오) 등 외국업체의 현지생산 중소형 승용이 대상으로 될 것으로 보인다.

신 연구원은 “상반기 부진했던 업체들이 주요 지원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하반기 러시아 최대 업체인 아브토바즈의 시장 점유율 회복 및 확대와 외국업체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임창섭 NSP통신 기자, news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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