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조용호 기자 = 제1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The 1st ANimal Film Festival in Suncheon 이하 ANFFIS) 기자회견 및 홍보대사 위촉식식을 가졌다.
ANFFIS는 지난달 31일 오후 5시 서울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김민준, 오연서, 갈소원, 달이(영화 ‘마음이’의 동물배우)를 홍보대사 ‘애니멀 프렌즈’로 위촉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충훈 순천시장, 김민기 집행위원장, 김범식 운영본부장, 설경숙 프로그래머, 문봉섭 기획팀장이 참석해 영화제의 취지와 특징, 프로그램 등 전반적인 것들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동물영화제에서는 많은 관객들이 동물을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세계 각국의 동물영화를 보여주는 ‘우리 곁의 동물들’, 논픽션 영화를 상영하는 ‘리얼리티 테일스’, 어린이 관객들을 위한 ‘키즈 드림’, 특별전인 ‘클로즈업: 쇼비즈니스 동물들’과 ‘추억의 동물영화’ 섹션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조충훈 조직위원장은 “순천은 오랫동안 교통과 교육의 중심지이자 생태와 역사를 중시해 왔다. 힐링의 시작이 순천이 아닐까 싶다. 지적 정서적 충만감을 순천이 드리고 싶었다. 인간 삶의 질을 높이는 일 중 하나가 영화제를 개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아름다운 순천에서 온 가족이 함께 영화제를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민기 집행위원장은 “동물영화제를 만들게된 가장 큰 이유는 동물과 사람이 치유하는 계기의 장을 만들자는 것이었다. 단순한 영화제를 목표로 하지 않는다. 아픔이 있는 동물, 사람들이 서로 스킨십하면서 교감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순천만에 스토리텔링이 있는 야생 생태공원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설경숙 프로그래머는 “우리나라에서 이제 고개를 들고 있는 동물권 이슈를 심도있게 이야기하는 담론 형성의 장으로서의 역할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며 작품을 촬영하며 동물을 해치지 않았다는 서약을 받은 후 출품을 받았다고 엄격한 선정의 기준을 공개했다.
전국의 유기견 입양 가족을 영화제와 정원박람회에 초대하는 동물버스, 반려동물을 동반한 관객의 숙박 편의를 위한 영화캠핑, 반려 동물과의 정원박람회 산책, 반려동물 무료 검진 등 동물관객을 위한 서비스와 더불어 작곡가 김형석의 해설을 곁들인 동물음악제, 각종 무료상영 등 문화적 소외 계층의 갈증을 해소할 여러 가지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이번 동물영화제는 오는 8월 22일부터 26일까지 순천조례호수공원, CGV 순천, 메가박스 순천, 순천 청소년수련원 야영장, 순천 기적의 도서관, 순천 청소년수련관 등 순천 일대에서 열리며, 개막작으로는 ‘북극여우 이야기-35주년 리뉴얼판‘이 선정됐다.
조용호 NSP통신 기자, cho554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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